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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훈목사]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필립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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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교나 이슬람교 힌두교 다른 어떤 종교에도 없는
    기독교 만의 유일한 교리는
    십자가도 부활도 아니다
    바로 은혜의 교리이다

    하나님은 아무런 조건도 없이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리스도인이 이 하나님이 놀라운 은혜에 붙잡혀 살아갈 때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자기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게 만드는 놀라운 복음의 능력이다. 임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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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소개
    저자
    영미권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저술가다. 기성 교회가 지닌 상투성을 예리한 문제 의식과 역동적인 필치로 파헤쳐 대안을 모색하는 힘과 매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 그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과 깊은 신비, 역설을 탐험하며 그 여정 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의 글은 1977년에 출간된 첫 번째 책 이후로 지금까지 천오백만 독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세계 25개국어로 번역되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 선정을 비롯해서 이 책을 포함한 두 권의 책이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열두 번에 걸쳐 골드메달리언 상을 받은 바 있다. 순회 작가로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편집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아, 내 안에 하나님이 없다』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상 IVP), 『기도』(포이에마)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글 쓰는 일을 하다 보니 종일 단어 놀이를 하게 된다. 단어로 장난을 치고 속뜻을 헤아려 보고 잘게 쪼개도 보고 머릿속을 온통 채워도 본다. 그러다가 단어도 세월이 가면 오래된 고기처럼 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의미가 변질되는 것이다. ‘charity’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라.… 내가 이것을 ‘마지막 최고의 단어’라 부르는 것은 그 단어의 용례마다 하나같이 그 본연의 영광스러움이 웬만큼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거대한 암반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명을 떠받치고 서서, 모든 좋은 것은 우리의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일깨우고 있다. 요즘 같은 세속적인 풍조에도 불구하고 근본은 여전히 은혜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자.

    식전에 감사 기도를 드리는(say grace) 이들이 많은데 이는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의 선물로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친절에 고마워하고(grateful), 반가운 소식에 기뻐하며(gratified), 성공했을 때 축하받고(congratulated), 손님을 정중하게(gracious) 모신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팁(gratuity)을 놓는다. 이 모든 용례마다 과분한 것을 받은 자의 순수한 기쁨이 배어 있다.… “은혜는 어디에나 있다.”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소설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에서 죽어가는 신부가 한 말이다 맞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에 귀 기울이지 않은 채 그냥 지나쳐 버릴 때가 얼마나 많은가.

    _프롤로그 마지막 최고의 단어 중에서
    이자크 디네센은 『바베트의 만찬』을 단순히 멋진 식사 이야기가 아니라 은혜-베푸는 자의 부담으로 거저 받는 선물-의 비유로 쓴 것이 분명해진다. 잔뜩 굳은 얼굴로 바베트의 식탁에 둘러앉은 신도들에게 로벤헬름 장군은 뭐라고 했던가!

    우리는 모두 은혜란 우주 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어리석고 시야가 짧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마저 유한한 줄 압니다.… 눈이 열리는 순간에야 은혜의 무한함을 보고 깨닫게 되지요. 친애하는 여러분, 은혜가 요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다 감사로 인정하면 그뿐입니다.

    12년 전 바베트는 은혜 없는 사람들 속에 떨어졌다. 루터의 추종자인 그들은 거의 매주 은혜에 대한 설교를 들으면서도 주중이면 경건과 금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사려 했다. 이들에게 은혜는 만찬, 바베트의 만찬이란 형태로 찾아왔다. 그것은 받을 자격도 없고 값도 내지 않은 자들에게 베풀어진,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진수성찬이었다. 은혜는 노르 보스부르그에도 같은 식으로 찾아왔다. 베푸는 자의 부담으로 값없고 조건 없이 거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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