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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주옥같은 실내악 연주 생생한 선율로 감상한다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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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주옥같은 실내악 연주 생생한 선율로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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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9-20 | 조회조회수 : 6,5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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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 2020~21 시즌 대면 콘서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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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의 새 시즌 동안 굿셰퍼드 프레스비테리언 처치 무대를 빛낼 한인 연주자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 첼리스트 크리스틴 리,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리, 비올리스트 리사 성.


    첼리스트 크리스틴 리·비올리스트 리사 성 단원 활약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줄리안 리 감동의 무대 선사

    뉴욕의 정상급 실내악단인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가 새 시즌을 맞아 대면 콘서트로 한인 연주자들과 함께 뉴욕 관객들을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콘서트가 대세인 지금 정상급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클래식 연주에 목마른 관객들을 위해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는 연주홀인 맨하탄 68가 굿셰퍼트 프레스비테리언 처치에서 이달 2020~21 시즌을 개막했다.

    주피터측은 코로나 펜데믹 시기지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직접 들려주는 대면 콘서트로 새시즌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주단은 지난 1979년 라커펠러재단의 보조금으로 뉴욕에서 주피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설립하고 2001년 사망한 미국 지휘자 젠스 니가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1월 창단돼 기존의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재능있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곡도 연주하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실내악단이다.

    한인 정상급 연주자인 첼리스트 크리스틴 리와 비올리스트 리사 성이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와 소프라노 유현아 등 세계 음악계가 인정하는 한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섰다.

    이번 시즌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가 초청됐고 2018 요한센 인터내셔널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등에 빛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리가 초청 연주자로 주피터 심포니 챔버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크리스틴 리는 이번 시즌에서 오는 21일과 12월21일 관객들과 만난다. 21일 트로피를 주제로 한 콘서트에는 초청 연주자 피아니스트 재니스 카리사,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프라우치, 비올리스트 폴 뉴바우어와 주피터 단원인 클라리넷 연주자 바딤 란도와 무대에 오른다.

    이날 이들 연주자가 들려줄 곡은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베버의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위한 ‘그랜드 듀오 콘체르탄테’. 루드비히 투일레의 ‘피아노 3중주’(Trio in Eb Major Op.posth) 등이다.

    크리스틴 리는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고, 2017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몬터레이 교향악단,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로니아 왕립 챔버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또한 독주자이자 실내악 주자로서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과 카네기홀,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제네바 빅토리아홀 등의 유명 극장을 비롯라 무지카 페스티발과 라 졸라 뮤직 소사이어티 서머페스트, 말보로 뮤직 페스티발 등 세계 각지의 음악축제에서 연주해오고 있다.

    그는 바로크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클래식 음악과 발레를 결합한 공연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첼로포인테’의 원년 멤버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스타일을 탐구하고,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크리스틴 리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올랜도 콜과 피터 와일리, 카터 브레이를, 줄리어드에서 조엘 크로즈닉을, 런던왕립음악대학에서 크리스토프 리히터를 사사했다.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중인 호주 출신 비올리스트 리사 성은 줄리어드 음대 전액 장학생 출신으로 권위있는 국제 비올라 콩쿠르인 ‘2016년 라이오넬 터티스 국제 비올라 컴피티션’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2017년 맨하탄 국제 비올라 콩쿠르와 2019년 비에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리사 성은 11세 때 비올라를 시작, 같은 해 존 하워드 당시 호주 총리 앞에서 연주하기도 하는 리사 성은 현재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내년 2월8일과 5월3일 주피터 무대에 오른다.

    올 시즌에도 초청된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는 내년 3월22일 굿셰퍼드 프레스비테리안 처치 연주무대를 찾은다. 그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용문으로 권위있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등과 아스트랄 콩쿠르 1등을 비롯 국제 대회에서 다수 수상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와 필라델피아 킴멜센터 등 유명 연주홀과 말보로, 라비냐, 카라무어 축제 등 미국 내 유명 여름음악축제 무대에서 연주했다.

    아스펜 필하모닉, 아반티 심포니, 메디슨 심포니, 밀워키 심포니 등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안 리는 현악 4중주단으로 참가한 2018 램브란트 챔버 뮤직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실내악 연주자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의 새 시즌에는 내년 1월11일 이탈리아 클래식 음악의 밤에 초청돼 연주한다. 주피터 실내악의 공연 시간은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오후 2시와 7시30분이다. 마스크 착용 필수.

    ▲티켓가격: 25달러, 17달러, 10달러
    ▲장소: Good Shepherd Presbyterian Church, 152 West 66 Street
    (west of Broadway), New York, NY 10023
    ▲문의 212-799-1259
    ▲웹사이트 https://jupitersymphony.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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