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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X] 윤형주 장로 초청 투게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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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코리안저널| 작성일2022-09-16 | 조회조회수 : 5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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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전 감성소환에서 신앙고백까지 ‘특별한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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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Star) 볼 일 많고 지평선이 있는 텍사스가 좋다는 윤형주 장로가 10일(토) 추석 저녁 휴스턴에서 짧고 찐한 공연을 했다. 오후 4시부터 휴스턴 세미한교회(담임목사 문석우)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약 80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본당을 꽉 채웠다. 


    문석우 담임목사는 비록 넓고 쾌적한 장소는 아니라도 언제 우리가 윤형주 장로를 지척에서 볼 수 있겠느냐며 서두 인사를 꺼내면서, 특히 동포들에게 윤형주 장로 콘서트가 고향을 추억하는 추석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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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인사하는 문석우 목사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 CM부터 롯데껌 CM송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등장한 윤형주 장로(74세)는 내년에 통기타 원년 55주년을 맞지만 동포들은 기타를 어깨에 맨 젊은 윤형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윤형주 장로는 <라라라(조개껍질 묶어)>가 나오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영화주제가 <어제 내린비>(최인호 원작, 이장호 감독), 가수 송창식과 1년 10개월이라는 짧은 활동기간으로 대한민국의 통기타 문화를 열었던 트윈폴리오의 대표곡 <하얀손수건>, <웨딩케잌>과 <바보> 등 대표곡들을 부르며 그 시절 순수한 낭만과 사랑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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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자 사촌형님 윤동주를 이야기할 때는 기타 반주에 맞춰 ‘별 헤는 밤’을 낭송했다. 광복 6개월 전 27세로 요절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묘는 고향 용정시에 있다. 윤형주 장로는 특히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라는 시 말미 구절을 얘기하면서, “우리에게 남은 길지 않은 생애에 이제부터라도 이웃을 돌아보고 도와주고 안아주고 위로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동포들에게 전했다.


    한편 윤형주 장로는 2017년부터 한국 해비태트 이사장으로 취임 후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 참전용사, 그리고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지원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현재 한국 해비태트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이 전세계 3위 수준”이라고 소개한 윤형주 장로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나라 살리겠다고 뛰어다니면서 자식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까닭에, 그 가족과 후손들의 형편이 어렵지만 나라가 이들의 삶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공연 후 있은 윤형주 장로의 대표곡이 수록된 CD 및 USB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전액 사용된다고 밝혔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면 족하다”는 당초 목표대로 복음을 받아들이기로 새롭게 다짐하거나 혹은 느슨해진 신앙을 재점검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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