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남아공 고아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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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 아카데미 학생 50여명 온라인 생중계

30일 브라운 아카데미가 개최한 ‘제8회 남아프리카공화국 고아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참가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제공=브라운 아카데미]

브라운 아카데미가 지난달 30일 ‘제8회 남아프리카공화국 고아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고 올해도 지구촌 불우 아동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에이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남아공의 고아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음악회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7학년부터 대학생들로 구성된 원생 50여명이 참여해 김용원·김예남 원장 부부의 자택 뒷마당에서 연주를 펼치는 모습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인 1만5,000달러의 기금이 전달될 곳은 남아공의 카와줄루 네이탈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고아원으로, 120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머무르고 있지만 정부의 보조금이 끊긴 상황으로 외부의 기금이 절실한 곳이다.

브라운 아카데미측은 “작은 힘이지만 시냇물이 모아져서 큰 강물이 되듯 브라운 아카데미의 모두가 하나가 돼 열심으로 준비한 음악회”라며 “학생들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실력은 뛰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진심만큼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전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 아카데미 학생들은 최근 별도로 3,000달러의 기금을 십시일반 모아 뉴욕주립대(SUNY) 메디컬 센터에 의료용 마스크를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