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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뉴욕한국문화원, 피아니스트 김은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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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욕 중앙일보| 작성일2021-06-22 | 조회조회수 : 1,1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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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정오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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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비 (피아노), Wen-Ting Wu (드럼), Chris D’Angelo (조명디자인)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의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기획 공연 시리즈의 네 번째인 피아니스트 김은비(사진)의 공연 ‘못다한 말들(Words Unsaid)’이 오는 25일 낮 12시에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이번 공연에서 에미상 수상자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이 작곡한 현대 음악 두 곡을 연주하며,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살면서 느낀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삶의 철학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프레드 허쉬(Fred Hersch)로부터 “열정과 포용력을 겸비한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은 김은비는 전문 연주자이자 예술옹호가로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문화원의 ‘오픈 스테이지’ 공연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정오에 유튜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공연팀은 8월까지 한달에 한팀씩 문화원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문의 212-759-9550(ext202), 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


    프로그램


    1. Songs for the Alone (초연)


    다니엘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 (작곡)

    김은비 (피아노)

    Wen-Ting Wu (드럼)


    UnJoy


    UnLove


    UnKnown


    2. It Feels Like a Mountain, Chasing Me


    다니엘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 (작곡)

    김은비 (피아노)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이번 공연에서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이 특별히 자신을 위해 작곡한 현대 클래식 음악 작품들을 연주한다. 멜로디, 보이스, 드럼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굉장히 사적이면서도 명상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김은비는 이민 2세대이자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로서 살아오며 느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삶의 철학을 피아노 음악으로 들려주고자 한다.


    첫 번째 연주되는 Songs for the Alone은 뮤지션 프린스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은 초연곡으로, 현생에 남겨진 이들이 자주 느끼고 있지만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탐구하는 곡이다. 작곡가는 “고립이라는 감정, 자아 성찰,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는 은밀한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각 악장은 슬픔과 우울이라는 감정을 그들만의 방식으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역경의 시간에서나 마찬가지로, 사랑과 빛이 스치는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작품, It Feels Like a Mountain, Chasing Me는 어느 날 저녁 김은비와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이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왔지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 몰랐었던, 김은비와 그녀의 한국인 이민자 부모님, 그 둘 간의 관계에 대한 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음악과 보이스가 어우러진 두 번째 곡은 마치 시간과 기억의 조각들이 들려주는 대화를 엿듣는 듯한 느낌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의 과거 기억들을 상기시켜볼 수 있는 독특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작곡가와 자신이 엮어낸 풍부한 음색들을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헤드폰 또는 스피커 기기를 통해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김화영 기자 kim.hy@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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