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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 깁슨 감독의 핵소 고지(Hacksaw 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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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4-29 | 조회조회수 : 1,4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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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9회 아카데미 편집상, 음향효과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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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 깁슨 감독이 아포칼립토 이후 10년 만에 연출해서 돌아온 영화이며, 2016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핵소 고지라는 제목은 원래 가제였다. 제목이 가리키는 "활톱 능선(Hacksaw Ridge)" 혹은 "마에다 벼랑(Maeda Escarpment)"은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우라소에 근처의 큰 언덕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핵소 고지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미 육군 77사단에 자진입대 후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했으나, 대신 무기를 쓸 일이 없는 의무병 보직을 택해 오키나와 전투에서 동료들을 헌신적으로 구해 명예 훈장을 받은 최초의 집총거부자 데스몬드 T. 도스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했다.


    그런데 도스가 집총을 거부한 이유가 안식교의 종교적인 신념 때문이라 서술하고는 있으나, 사실 미국은 물론 한국 안식교 신자들도 군입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총은 물론 박격포 수류탄 등 할 것 다 한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1차대전의 트라우마로 술과 가정폭력에 찌든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쏴 죽일 뻔 했던 과거와 어릴 때부터 살인은 가장 큰 죄악이라고 교육 받아서 생명을 해칠 수 없다는 개인적 신념도 추가해 집총거부의 개연성을 부여했다.


    게다가 감독이 멜 깁슨이기에 영화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 및 상징이 계속적으로 등장하기에 종교적 색채가 짙다. 형제를 죽일 뻔 했다가 반성하는 장면도 기독교 교리가 담긴 그림을 보며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군용 고기 통조림도 안 먹는 장면도 등장하며, 전우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는 장면, 심지어 도스의 신뢰가 급상승했을 땐 중대원 전체가 그의 기도가 끝나고서야 전투를 시작하고, 심지어 그 자신이 부상을 당해 후송되는 와중에도 잃어버린 성경부터 찾는다.


    결론적으로 도스라는 인물은 종교적인 이유와 개인의 신념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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