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나그 함마디 문서...국내 최초로 출판 >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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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 함마디 문서』, 이규호 저서, 이정순 감수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

목원대학교 신학과 이정순 교수가 감수하여 국내 최초로 출판한 『나그함마디 문서』(이규호 역/이정순 감수, 동연)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에 선정되었다. 

『나그함마디 문서』는 1945년 이집트 나그함마디 마을 근처에서 발견된 초기 기독교 영지주의 문헌들이다. 사료적인 가치가 높은 이 문헌들은 원래 콥트어로 되어 있으며 이미 서구 각국의 언어로 여러 차례 번역된 소중한 문헌들이다. 

이 문헌들은 기독교의 기원과 고대 기독교 사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하며, 기독교 형성 초기에 등장했다가 4세기경 박해를 받고 사라졌던 다양한 영지주의 전통을 새롭게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원래 재야 신학자인 고 이규호 선생(목원대 신학대학원 졸업)이 오래 전에 번역했는데, 이정순 교수가 번역 원고를 맡아 지난 1년여에 걸쳐 752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원고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여러 번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유고집으로 출판되었다.  

이정순 교수는 분량도 방대하고 학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분야를 연구하여 출판함으로써 신학 분야의 학문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도서는 총 400권이며, 이 가운데 종교서적 부문에 선정된 도서는 총 16권이다. 세종도서 선정 사업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써 학문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