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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함없는 복음의 진리를 변화된 세상에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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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2-24 | 조회조회수 : 2,0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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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여성과 교회] 교회 여성의 선교 과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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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splash


    오늘날의 선교는 도시를 향한 선교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과거 선교는 시골로 향하는 것으로만 인식했다. 즉, 문명화된 사회에서 비문명화된 사회로 복음이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었으나, 어쩔 수 없이 서구 문명의 전달자 역할을 했다. 선교는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복음과 함께 도시 문화가 시골로 전달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의 도시화 현상을 주목해 볼 때 더 이상 선교를 도시에서 시골로의 이동으로 생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유엔의 보고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2008년을 분기점으로 도시에 살고 있다. 특히 비서구 지역의 초대형 도시에서의 인구 밀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서구 지역의 도시화는 이미 80%를 넘어섰고, 비서구 지역의 도시들은 1000만이 넘는 초대형 도시들이 대거 등장해 새로운 선교의 개척자가 되고 있다.


    참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이제는 도시 한복판이 선교의 중심지가 됐다. 선교는 더 이상 밀림으로 들어가 원시적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학교교육을 시키고, 교회 건축을 하는 등의 기독교 문명화로 이해될 수 없다. 선교는 복잡한 도시 한가운데로 들어가 그 도시 안으로 찾아온 다양한 인종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 돼야 한다.


    또한 변화된 세계 상황 속에서 필요한 선교 패러다임은 통전적(총체적) 선교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 통전적 선교란 교회의 선교적 책임을 복음전도에만 두지 않고,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참여를 포함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예수님의 사역도 철저하게 통전적이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를 통해 가르치시며, 치유와 귀신 쫓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셨다. 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삶으로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선교 현장에서 복음 전파를 통한 회심, 그리고 이어지는 교회 개척만이 선교사가 해야 할 사역이라고 제한하지 않는다. 어떤 선교 사역을 펼칠 것인가는 선교 현장의 현지인들과 상황에서 그 출발점을 삼는다. 배고픈 자들에게 먼저 먹을 것을 제공하고, 추위에 떠는 자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는 여기서 끝나면 구제 행위일 뿐이다. 따라서 선교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화해를 선포하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 구주 되심을 증거하는 행위까지 이르러야 한다. 그럴 때 이 선교는 온전하게 통전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선교는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역량을 기대하고 강화하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현대의 급격한 인구 이동으로 인해 수많은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전 세계에서 흩어져서 살고 있고, 이들의 생활의 구심점에 교회가 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게 된 디아스포라들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복음에 더 수용적이다. 자연스럽게 이민자들의 많은 비율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선교 현장인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기에 이들을 선교 사역에 동원하게 될 때 그 잠재력이란 대단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가능성을 파악한 2010년 로잔 3차 대회에서는 전세계 디아스포라들의 선교 잠재력에 주목한 바 있다. 따라서 변화된 환경의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으로 디아스포라에 주목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일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오늘날 변화되는 세계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실천해야 할 변화된 선교 패러다임을 몇 가지로 제시했다. 시대는 변하고 세계선교 상황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며, 그 변함없는 복음의 진리를 변화된 세상에 올바로 전파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돼야 할 것이다.


    박보경 교수 / 장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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