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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몸으로 드리는 예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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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4-05-03 | 조회조회수 : 1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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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드리는 예배 -1

    (Dave Williamson의 God’s Singers 중에서)


    자신의 신체언어(Body Language)를 억누르지 마십시오


    “제가 처음으로 찬양대의 일원이 되었을 때, 우리 교회는 토요일에 한 번, 그리고 주일에 세 번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말에는 같은 노래를 여러 번 부르다 보니 , 제일 마지막 예배에 참석하는 회중은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복이 계속됨에 따라, 음악의 질은 좀 나아질지 모르지만, 찬양대의 열정은 좀 김이 빠지거나, 어쩐지 입술로만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1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저는 찬양대에게 주어진 성경말씀, 그리고 교훈과 동기부여를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그분께 찬미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도의 몸인 회중과 함께 승리의 손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갈망의 손을 펼치며, 겸손과 기도의 두 손을 모았습니다. 그랬더니 2부와 3부 예배에서도 1부 예배에서와 같은 힘과 열정으로 예배드리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 하나하나가 새롭고 생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드린 예배가 좋아보인다고 다시 꼭같이 반복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를 창조하신 그분, 오직 그분에게 두 손을 들어 기도하였기 때문에 저는 그분과의 영적교재에 깊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성경적 신체언어는 또한 성령의 언어였으며, 그것은 우리 모두의 안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 Laura Holderman, soprano; (ministry veteran – DW)


    저는 교회에서 변화를 고려하는 두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문화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변치않는 하나님의 진리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변화하여 행하기를 꺼리는 성경의 진리 위에 깨달음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개인적 변화의 이유도 되는 것이지요.       


    실제 이야기


    1986년이거나 아니면 87년이었을 겁니다. 저는 젊은 교회음악인들의 대단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미나에 참석하려고 남가주에 있는 산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저는 약 세 시간동안 운전하여 애로우헤드 스프링스에 있는 컨퍼런스센터로 올라가서, 2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전 세계로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연주하며 증언하는 콘티넨탈 싱어즈 (세계적 선교 합창단)로 알려진 500여 명의 젊은 “노래 선교사 (musicianaries)”들과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그 한 주간의 제 역할은 합창의 조화법을 위한, “오케스트라 투어”라는 곡을 가지고 소규모의 보칼그룹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겐 일년 중 가장 흥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특히 그 주간이 상당히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일 여러 시간 동안 연습했는데 노래들이 배우기에 좀 어려운 곡들이었습니다. 마침내 주일 아침 2시에 모든 연습을 다 끝냈습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진맥진함을 느끼며,  차에 몸을 싣고 산 아래를 향했습니다. 저는 LA 주위에 있는 도시들을 모두 지나가기까지 깨어있기를 바라며, 스포츠 토크쇼를 들으려고 라디오를 켰습니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나지 않아서, 제 마음 어디엔가로부터, “나를 찬양하라”고 촉구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는 무얼 잘못 먹은 것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시 더 깊은 곳에서 “나를 찬양하라”고 재촉하는 느낌이 마음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듣고 있었던 그 지시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그 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그래서 저는 라디오를 껐습니다. 저는 생각나는 모든 찬양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암기하고 있는 시편을 낭송하여 하나님께 드리며, 제가 아는 “예수의 이름을 찬송하라”는 노래로 시작하는 기도문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중에, 저는 우연히 제 오른쪽 편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는데, 제 손이 손바닥을 위로하여 들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30여 년을 크리스쳔으로 살아오면서 저는 이런 행동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행위는 건너편 “다른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손을 들고 노래하고 기도하고 성경구절을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혹시나 지나가는 차에서 누군가 엿볼까 하여 손동작을 자동차 계기판 아래에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나지 않아서 저는 더 이상 상관하지 않았고, 제 손은 더 높이 하나님께 뻗어 나갔습니다.   


    저는 집으로 가는 세 시간 내내 손을 바꾸어가며 같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결코 두 손을 모두 들고 운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까이 다가왔을 때 저는 무언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과 그렇게 가깝게 느꼈던 적이 없었습니다. 네, 저는 피곤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시간을 그분께 노래하며 기도하며 보냈죠. 그런데 저는 웬일인지 거기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그래서 저는 성경말씀을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기대하며 찾으려는 성경구절은 이런 뜻이 숨어있는 것이었습니다. “보라! 네가 새벽 2시에 산에서 운전하여 내려가면서 세 시간동안 나를 찬양할지면, 내가 내 스스로 네가 결코 알지못하는 방법으로 너를 만나리라.” 저는 찾고 또 찾았지만 그런 비슷한 내용의 성경구절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유레카”(알았다)의 순간을 갖기까지, 그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깨달음의 순간들처럼, 그것은 너무나 자명한 것이어서 그 진리의 발견은 거의 용두사미식으로 시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간단했습니다. 저의 전통과 습관때문에 전에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하나님께 손을 들어 올리는 소박하고 단순한 행위로 인해서 제가 그분의 성경적 지시에 순종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순종을 존중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순종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와! 그 깨달음의 순간은 오히려 평범한 것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진리는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손을 드는 행위에 관한 성경구절들을 먼저 차례대로 기록하고, 또 다른 예배의 몸동작에 관한 구절들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중에 저는 명백한 핵심의 열쇠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계속>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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