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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 목사의 목회서신] “책을 펼치면 꿈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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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4-05-03 | 조회조회수 : 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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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중앙교회(김종원담임목사)에서 주일 4번의 설교를 끝으로 올해 모국 집회를 잘 마쳤습니다. 경산은 제게 낯선 땅입니다. 경산중앙교회는 경산에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입니다. “경산에 경사가 났습니다.” 저는 경산중앙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중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별히 어린이들의 독서 모임에 대해 배웠습니다. “책N꿈”, 즉 책(book)과 만남(Network)과 꿈(Dream)이 연결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슬로우건이 감동입니다. “책을 펼치면 꿈이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준비하는 우리 교회가 미국 상황에 잘 맞추어 적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는 잘 배우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배웁니다. 어디에서나 배웁니다. 모든 상황에서 배웁니다. 배움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습니다. 배움을 통해 제 지성과 감성과 영성이 자극을 받습니다. 배움은 변화와 성숙의 통로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변화하고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죽은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배움을 얻는 통로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만남을 통해 배웁니다. 저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저를 축복해 주신 까닭입니다. 저는 오래된 만남을 통해 우정을 지속적으로 쌓습니다. 또한 저는 낯선 만남을 통해 새로운 우정을 쌓습니다. 낯선 만남은 조금 어색합니다. 조심스럽습니다.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이 낯선 만남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낯선 만남들을 통해 요셉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의 형제들은 꿈꾸는 요셉을 미워했습니다. 요셉은 가장 사랑 받아야 할 대상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그는 아무 관계도 없는 낯선 사람들에게 은총을 입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에게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서는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었습니다. 감옥에서 만난 술맡은 관원을 통해 바로 왕을 만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바로도 요셉에게는 낯선 만남입니다. 낯선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된 만남을 통해 친밀한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낯선 만남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됩니다.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낯선 만남이 또 다른 낯선 만남을 연결시켜 준다는 사실입니다. 낯선 만남과 새로운 만남은 또 다른 낯선 만남과 새로운 만남을 낳습니다. 만남은 눈뜸입니다. 낯선 만남은 우리 눈을 새롭게 열어줍니다. 낯선 만남은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보게 만들어주는 거울이 됩니다. 거울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과 함께 내면의 모습을 살피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낯선 만남은 새로운 세계를 보게 만들어 주는 창이 되기도 합니다. 창문을 통해 우리는 밖을 내다봅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얻게 됩니다.

      

    둘째, 관찰을 통해 배웁니다. 관찰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무엇이든 관심을 가지면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 점점 커집니다. 저의 관심은 목양에 있습니다. 저의 관심은 목회를 어떻게 올바르게 하고, 더욱 잘할 수 있을까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키우고 세우고 남길 것인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를 잘하는 분들을 만나면 깊은 관심을 갖고 질문합니다. 관찰을 잘하는 방법은 마음 속에 질문과 의문을 품고 살피는 것입니다. 질문과 의문과 더불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할 때 큰 배움을 얻게 됩니다.

      

    셋째, 책을 통해 배웁니다. 이번 모국 일정은 정말 많은 집회를 감당해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에 일어나 큐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는 저의 삶의 거룩한 루틴입니다. 또한 매일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밥을 먹듯이 책을 읽습니다. 저는 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모국에 머무는 동안 서점을 방문했습니다.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들을 만나는 것은 제게 큰 기쁨입니다. 서점에 가면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사기도 하고, 함께 동행한 분에게 제가 읽고 도움이 되었던 책을 사서 선물해 드립니다. 모국 집회 기간 동안 읽은 책 중에, 손웅정(손흥민선수부친)씨가 쓴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있습니다.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넷째, 스토리를 통해 배웁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까닭은 책 속에 스토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책 중의 책인 성경에는 창조와 구속의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희생제물로 내어주신 사랑의 스토리입니다. 하나님의 스토리는 놀라운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매력은 밋밋한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드라마 속에는 반드시 위기와 갈등과 역경과 실패와 실수와 침체와 이별과 상실과 질병과 고난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극복한 역전의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과 좋은 책을 통해 역전의 드라마를 읽으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성도님들을 만나면 지난 한 달 동안 모국에서 배운 것들을 설교와 글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운 성도님들을 반갑게 뵙겠습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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