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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반윙클의 시간 (인생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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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4-04-03 | 조회조회수 : 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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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낮잠 자다 깼는데 꿈같은 세월이 멀리멀리 흘러가고 말았다.
    세월은 놓아 버린 살 같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흔적 없이 날아가 허공 속에 묻혀버린 바람 속에 구름 속에 묻히고 만 것 같다.
    흐릿했던 아나로그시대는 사라지고 분명하고 확실한 디지털시대로 바뀌어있다.
    허드슨 강변 베어마운트에서 신선들과 장귀 한판뒤고 약주한잔에 깨고보니 20여년이 흘러버린 립반윙클이 되고 말았다.


    어찌 보면 허망하다. 어찌 보면 허무하다.

    꿈이로다 꿈이로다 꿈속에서 꿈을 깨니 깬꿈도 꿈이로다. 우리 선조들의 느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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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테크날라지 시대를 사는 우리나 달라진것이 없다.

    “그 누가, 나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나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수녀로 평생을 시로 산 이해인의 시구다.

    그렇다고 지나간 세월 돌이커 주며 다시 그삶을 살겠는냐 물은 다면 그것은 더더욱 못하겠다고 하리라

    인생은 한번 왔다가 한번 살고 갈뿐 두번 돌려 사는것도 못할 일같다.

    그런데도 허탈한 빈공백은 자주 트고 들어온 빗물이 있다.

    허무를 깨닫는것이 불가에서는 해탈을 벗기시작 하는 각이라하면 허무는 참된 길로 바로가게 하는 길잡이인것이 분명하다.

    성서에 허무를 깨닫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한 말이 맞다면 이제야 인생의 철이 드는 것일까.
    나이가 차니 이제 겨우 깨어 철이 드는지도 모른다.

    왜 살았고 어떻게 살았고 얻은 것은 무엇이 길래 그렇게도 숨 가쁘게 살았던 것일까. ……

    지금 내 손에 들고있는것은 무엇인가.

    성공은 무엇이고 또 성취라는것은 어떤것일가.

    그것을 물어볼려면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어머니 가슴에다 물어보면 더욱 훤히 보일것 같다.

    그 어머니 가슴에 일렁이고 있는 살고 보니 보람이란 형체없는것 그것이 있다.

    분명히 있는 확실한 한 아름이다.

    그런데 만져지지 않고 보이지도 않은것이 있음을 알았다.

    그것은 보람이라는 추상명사 그것임을 알게 되었다.

    부를쌓아 재벌이되고 학구적 총점을 완성해 박사가 되었다 해도 그것으로 인한 보람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것인가.

    나는 오늘 보람을 찾아 함께 헤매 보고 싶다. 보람인생 인생보람을 찾아 꿈길을 함께 헤매고 싶다.

    누구나 마지막 직전에 가슴에 안고갈 보람이라는 추상명사를 함께 간추려 보고싶다.

    글. 강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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