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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에 대한 유일한 대안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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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란타의 총기 살해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목숨을 잃었고, 콜로라도의 총기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한 10명의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평시에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엄청난 악입니다. 전시나 평시나 인명의 손상은 안타까운 재앙입니다. 20세기의 아우슈비츠, 히로시마가 그렇고, 21세기의 9.11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그렇습니다.  

       악은 현대에 이를수록 더욱 조직적이고 구조적이며, 속임수를 동반한 은밀성을 가진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재판을 통하여 드러나고 심판되는 악은 지극히 작은 일부분입니다. 또한 그 재판도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도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은 악 중에서 그 절정은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향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제자의 고백을 부정하지 않으셨고, 스스로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고, 자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니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기도하셨습니다. 독일의 조직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은 이를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악의 절정은 무죄한 예수의 십자가 처형입니다. 나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말씀하신 완벽한 무소유, 주변부에 밀려난 사람의 친구, 정신ㆍ지체 장애인의 치료자, 여성과 아동과 이방인의 권리를 동등함으로 이끌어 올린 예수 그리스도는 선과 자비와 정의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러한 예수를 한밤중의 불법 재판으로 정죄한 유대인 정치ㆍ종교지도자들, 진상을 알면서도 민란이 두려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밖은 것은 벌거벗은 로마 권력의 그늘을 확인시킵니다.  

       악의 문제는 단순히 인간 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악의 깊은 근원은 영적인 것입니다. 사탄과 온갖 악한 영적 세력은 십자가의 사건으로 집결하여 하나님의 아들, 곧 인간의 신체를 통하여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죽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대속(代贖)의 죽음이 신자들의 죄를 용서하고 부활로 이끄는 계기가 될 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아셨습니다. 악에 의하여 오염된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구원이 결코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간을 구원하기에 충분하려면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어 악을 능히 제거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첫째 아담의 후손이 저지른 죄악을 용서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아들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피를 흘려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을 정죄하고, 종교와 정치를 정죄하고, 사탄을 정죄합니다. 당시의 지성과 권위와 능력은 죄 없는 예수를 정죄하고 구세주를 살해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배은망덕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인간의 교양과 상식을 신봉하지 않습니다. 영계와 천사의 지혜도 믿지 않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영원한 부활의 복음이 우리의 죄를 씻고 악을 제하는 진리임을 믿고 신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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