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예수님을 따라감(6) > 묵상/기도 | KCMUSA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예수님을 따라감(6) > 묵상/기도

본문 바로가기

  • 묵상/기도

    홈 > 목회 > 묵상/기도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6장 세 번째 방: 예수님을 따라감(6)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당신의 마음이 갈망하는 것”

    이번에도 세 번째 방의 여섯 가지 범주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 번째 방에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인생의 유일한 길임을 전적으로 확신하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한 가지 진리를 깨달았다.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예수님은 언제나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 배어있던 세속적 가치관은 성경적 세계관과 윤리관으로 서서히 대체되고 이제는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비교적 이 단계에서는 한결같은 믿음, 구원의 확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적으로 아는 지식 등이 나타난다. 


    테레사는 세 번째 방으로의 진입을 이렇게 묘사했다. “지금까지의 모든 싸움을 인내와 주의 자비로 승리하여 세번째 방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12:1)라는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을 복되다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그들이 뒤돌아서지 않는 한, 구원의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주 2)   


    하나님을 향해 나타나는 “주요 반응들”

    세 번째 방에서는 믿음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보통 이 단계의 사람들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성경공부나 제자훈련,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마이클의 경우에는 목사까지 되지 않았는가? 균형 잡힌 삶을 살기위해 시간과 돈(십일조를 포함해서)을 잘 관리하며 이것은 사랑과 돌봄의 봉사활동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고 성령의 열매들을 삶 속에 드러내게 된다. 


    테레사는 세 번째 방에서의 삶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 생각에는 하나님께서는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 그와 같은 영혼들을 많이 허락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전능하신 주님을 거스르지 않으려 하고 심지어 사소한 일에서조차 죄를 짓지 않으려고 자신을 살핍니다. 참회하기를 즐겨하고 가끔씩 따로 회상의 시간을 가지며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하여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고 적합한 언어사용과 옷차림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집안을 잘 다스립니다.“(주 3)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변화양상”

    기도도 이전에 비해 깊어진다. 정해진 기도시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섭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한다. 앞에 인용한 글에서 테레사는 ‘회상(recollec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회상이란 일상의 사건들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은 생각나는 대로 하나님께 아뢰는 수준이지만 회상을 하거나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들을 통해 기도가 깊어지고 하나님과의 대화나 친교도 한층 더 깊은 차원으로 나아간다. 


    세 번째 방에서의 기도 양상은 간단히 ‘ACTS’로 정리할 수 있다. 제자훈련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균형 잡힌 기도’가 보통 찬양(Adoration), 죄의 고백(Confession), 감사 (Thanksgiving), 간구(Supplication)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알파벳 첫 자를 따서 ACTS(사도행전이라는 뜻도 됨)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계속>


    주)

    2.  Kavanaugh and Rodriguez, St. Teresa, 2:304.

    3. 같은 책, 2:306.


    [저자 소개]


    6ac66c81597e115f475bf3b60cdc8bf4_1686327680_2318.jpg
    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