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희의 기도시] 기다려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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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꽃/ 석정희
언제부터 널 기다리게 되었는지 몰라
낯선 땅에서 처음 만나 이름도 모르고
마음에 들지도 않아 외면했던 널
강산이 설흔번 바뀌어
마음도 세월을 따라 물들었나
철이 바뀌면 먼저 널 기다리게 되는
도심 한길을 벗어난 골목길에
보라빛으로 무성하게 피어
집 앞앞이 서서 어울려
꽃잎 사이로 달빛을 쏟아내는 널
언제부터 기다리게 되었는지 몰라
보라빛으로 길을 내는 자카란다여.
석정희 시인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