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목사 신학사색] 2020년 추수감사절에 꼭 불러야 할 찬양 > 신학과 설교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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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목사 신학사색] 2020년 추수감사절에 꼭 불러야 할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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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0-11-12 | 조회조회수 : 2,6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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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출신 스톰의 24가지 “하나님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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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간밤에 내린 눈 위에 비취는 햇살이 찬란하고 눈이 부셨다. 아름답고 장엄한 로키 산을 화마로 삼키고 타다 남은 불씨를 덮기에 충분한 눈이 내렸다. 가뭄에 목말라 하는 초목에 도움이 되는 축복의 눈이다. 나로 모르게 저절로 감사 찬양이 흘러나왔다.


    지난날, 추수감사절 절기 때, 찬양팀이 하얀 복장을 하고 고운 목소리로 부드러운 율동을 하며 흥겹게 불렀던 찬양이라 음악에 감각이 둔하고 음치인 나에게도 그 여운이 아직도 내면 속에 잔재하고 있다.


    그 찬양은 바로 “날 구원하신 주 감사”이다. 나와 온 가족이 즐겨 불렀던 이 찬양, 가사 말이 기억나지 않으면 흥얼거리고 곡조만 불렀던 이 찬양은 알고 보니 이 찬양은 한국인 만들 찬양이 아니었다.


    스웨덴 출신 아우거스트 스톰(August Ludwig Storm:1862-1914)이 만든 시에서 출발 되었다. 그녀는 허리의 병으로 평생 불구로 힘들게 살았다. 그러나 그녀는 구세군 선교단체에서 열심히 봉사했다. 그는 자연의 세계와 삶의 현장에서 얻는 작은 기쁨과 축복에 감사했다. 또한 그녀는 뜻밖의 고통과 슬픔의 상황 속에서도 늘 감사했다.


    그녀가 지은 이 감사 찬송에는 24가지 감사가 적혀 있다. 그 감사는 행복한 순간뿐 아니라 불행한 순간에도 감사드렸다. 그 이유는 이김을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고 슬픔과 불행 중에도 그 주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봄의 희망에도 감사할 뿐만 아니라 가을의 고적함 속에서 감사드렸다. 아름답게 활짝 핀 장미꽃뿐만 아니라 그 가시까지도 감사드렸다. 폭풍, 절망, 고통의 위기 상황과 암울한 정황 속에서도 곁에 계시고 평화를 주신 하나님, 그리고 긍극적으로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감사드렸다.


    스톰의 찬송은 가스펠 송으로 많이 불려진 찬양이다. 그러나 원문과 다소 차이점이 많다. 원문을 가지고 직접 번역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Thanks to God”

    “하나님께 감사”


    정준모 역/August Ludwig Storm 작시


    1. Thanks to God for my redeemer, Thanks for all Thou dost provide!

    나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께 감사, 모든 것 공급해주심에 감사해!


    Thanks for times now but a memory, Thanks for Jesus by my side!

    지난 추억 시간 주심 감사, 예수님 내 곁에 계심에 감사해!


    Thanks for pleasant, balmy springtime, Thanks for dark and dreary fall!

    쾌적하고 화창한 봄에 감사, 어둡고 암울한 가을에 감사!


    Thanks for tears by now forgotten, Thanks for peace with my soul!

    지금 잊혀진 눈물들에 감사, 내 영혼의 평화에 감사해!


    2. Thanks for prayers that Thou hast answered, Thanks for what Thou dost deny!

    기도 응답 주심에 감사, 기도 거절 주심도 감사해!


    Thanks for storms that I have weathered, Thanks for all Thou dost supply!

    헤쳐나간 폭풍에 감사, 모든 공급 주심 감사해!


    Thanks for pain, and thanks for pleasure, Thanks for comfort in despair!

    고통에 감사, 즐거움에 감사, 절망 때 위로 주심 감사해!


    Thanks for grace that none can measure, Thanks for love beyond compare!

    누구도 측량할 수 없는 은혜 감사, 비교도 할 수 없는 사랑에 감사해!


    3. Thanks for roses by the wayside, Thanks for thorns their stems contain!

    길가에 핀 장미에 감사, 줄기에 돋아난 가시에 감사해!


    Thanks for home and thanks for fireside, Thanks for hope, that sweet refrain!

    거주지 주심 감사, 따뜻한 난로 감사, 소망에 감사, 감미로움에 감사해


    Thanks for joy and thanks for sorrow, Thanks for heavenly peace with Thee!

    기쁨에 감사, 슬픔도 감사, 주님과 함께 누릴 하늘의 평화 감사해!


    Thanks for hope in the tomorrow, Thanks through all eternity!

    내일의 희망에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2020년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 각자의 감사 조건을 헤아려 보자. 우리의 24가지 감사의 제목을 기억하고 찬양 드리자. 24가지 감사 제목 속에는 가시, 불행, 폭풍, 어둠, 슬픔도 감사하자. 그것은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론적 감사요, 구원의 원천적 감사를 드리자.


    코로나 팬더믹 시대의 길고 긴 터널 속에, 오리 모두가 어두운 긴 고난 속에서 갇혀 왔다. 그러나 그 터널 속에서 고난의 의미, 고통의 신비, 인간의 한계와 어리석음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감사드리자. 겸손의 원리, 인내의 가치, 골방의 신비. 아픔의 눈물, 고난의 역설을 깨우침을 받고, “오 주님이시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웠나이다”라는 겸손한 고백으로 2020년 추수감사절을 기쁨으로 맞이하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이 찬송을 부르며, 한 마디씩 돌림 기도를 드려보자. 그리고 코로나 시대의 인생 항로에서 하나님께 감사 제목을 한가지씩 나누어 보자. 특별히, 청교도들이 미국 땅을 밟은 지 400주년이 되는 올해, 나의 신앙을 재다짐해 보자.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의 뿌리인 나라 사랑의 뜨거운 애국심을 다져 보자.


    오늘 코로나 감염 일일 숫자가 10 만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질병 관리국에서 추수감사절에 대한 지침이 발표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미국인의 연중 최대명절에 찬물을 끼어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 발 경제 난국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의 추수감사절은 하박국의 감사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주님의 은혜를 높이는 감사절이 되어야 하겠다.



    뉴스파워 정준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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