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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민종기 목사의 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승리가 가져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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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4-03-28 | 조회조회수 : 2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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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부활하신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보내주신 성령 안에서, 부활의 승리를 누리며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부활의 희소식이 가진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다 전할 수는 없지만, 우리 주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몇 가지 선물을 묵상하면서 그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승리입니다. 부활의 승리는 우리에게 세 가지의 선물을 줍니다. 첫째는 육체를 가진 모든 성도가 가지게 되는 미래 부활의 소망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육체의 부활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고, 그 사망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육체가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육체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부활은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포함한 “총체적 구원”(holistic salvation)에 대한 소망을 전합니다. 그리스 사상에서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었습니다. 육체는 갈아입을 옷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사상은 물질세계를 정죄하지도,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물질계를 창조하시고 “좋았다” 말씀하셨습니다. 인간 최초의 부부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심히 좋았다” 하시며 감탄하셨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영혼만 아니라 신체에 관한 복음, 즉 전인(全人)에 관한 복음이기도 합니다. 예수는 중생 이후 우리의 영혼을 날마다 새롭게 성숙시키시지만, 우리의 육체는 부활을 통하여 완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육체로 변화될 것입니다. 육체가 부활한다는 것은 우리의 변화된 신체도 영원 속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약한 육체에서 강한 육체로, 죄 된 육체에서 신령한 육체로, 그리고 욕된 육체에서 영광스러운 육체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지막에 구원받을 우리의 육체가 그리스도의 육체와 방불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리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부활의 승리가 가져온 두 번째 선물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통치를 인간과 함께 “땅에까지 확장시킨 것”입니다. 놀랍게도 사람과 땅이 영광스러운 구원에 포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몸과 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으니, 흙으로 빚은 인간을 영광스럽게 하고 영원한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 땅에 속한 것이 하늘로 들어 올려진 것입니다. 이는 천국의 확장, 곧 하나님 통치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세계를 먼저 창조하셨습니다. 땅의 기초를 놓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욥 1:6, 2:1, 38:7) 곧 하늘의 천사들이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능력과 교제의 확장을 위해 물질계를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그 지배권을 부여하셨습니다. 흙으로 만든 사람을 통하여 땅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도 변화시켜 영원하게 하시고, 새 땅과 새 하늘도 하나님의 나라에 포함시킬 것입니다. 부활은 인간의 몸을 포함한 땅을 하나님의 통치에 포섭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재림은 “땅에 임하는 천국”(Kingdom on earth)의 확실한 확장과 완성, 곧 의도하신 에덴의 완성입니다. 

       

    부활, 승리하신 예수님의 세 번째 선물은 성령을 주시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과 미래의 부활과 함께 현재적인 부활의 중요성은 성령의 내주(內住)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영적인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능력입니다. 인간을 사탄과 죄에 굴복하여 노예화하고, 성육신한 아들의 사역을 무효화시키려 했던 사탄의 공격은,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에 의하여 오히려 결정적 패배를 안겨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이 되고, 사탄의 무기인 죽음과 두려움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제 남은 사명은 우리 성도들의 사역입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한 예수님의 교회 위에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함께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결정적인 싸움에서 승리한 주님을 따라 “성령 안의 추격전”(the exploitation in the Spirit)을 위해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이는 곧 악령과 악한 시스템에 대한 공세적 자세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보좌와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한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부활절의 메시지는 육체의 사망과 고난에 대한 최후 승리의 선포입니다. 지금 죽음의 증상으로 나타난 병마와 전쟁과 갈등과 증오는 영원한 것도, 최강의 세력도 아닙니다. 태양과 같은 여호와의 큰불을 지구의 바닷물로 끌 수 없습니다.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 증오가 아니라 사랑이, 불의가 정의가 결국 승리합니다. 그리스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고, 생명과 사랑과 정의를 우리 가운데서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승리의 예수님이 살아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를 성령 충만하게 하십니다! 구원의 완성을 이루시는 예수의 재림이 가까이 왔습니다.


     민종기 목사(KCMUSA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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