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 2023년도 성탄절의 중심되신 예수 그리스도(1) > 신학과 설교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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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설교] 2023년도 성탄절의 중심되신 예수 그리스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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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준모 목사| 작성일2023-12-18 | 조회조회수 : 1,918회

    본문

    서론

    2023년 어수선한 세계 정세 속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모든 분들께 주님의 평강이 넘치기길 바랍니다.코로나로 빈부귀천, 남녀노소, 선진국 후진국을 초월하여 너무나 큰 충격과 손상으로 지구촌의 비극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둠과 폐허, 상실과 죽음의 거센 폭풍이 계속되는 종말론적 위기 속에서 2023년 성탄절에“성탄의 주인공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상고하고자 합니다.


    성탄은 행사가 아닙니다. 성탄은 산타클로스가 아닙니다. 성탄은 카드나 바겐세일이 아닙니다. 성탄은 폭탄주, 이벤트의 인간 행사가 아닙니다. 성탄의 계절에 산타클로스의 상업화 물결에 편승되거나, 이벤트 모임의 세속화 물결에 이리저리 휩싸이지 말아야 합니다.


    성탄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가 누구이시며 그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를 재확신하고 감사하고 그 분과 깊은 관계성을 재확립하고 그 분을 높이고 그 분을 전하는 계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여기에 대한 질문과 자신의 답변 여하에 따라 구원의 문제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다가오는 성탄은 말씀 묵상의 시즌, 신앙 성숙의 시즌, 사랑 실천의 시즌, 예수 전도의 시즌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은 교회를 다님으로 얻을 수 있지만 교회를 다닌다고 다 신앙인이 아닙니다. 교회 출석 연수가 신앙생활의 연조를 이야기하지만 교회 출석 연조가 진정한 신앙의 모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오늘 믿음을 가지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고백과 바른 삶의 전환으로 평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연조는 귀합니다. 그러나 바른 고백과 실천적 신앙생활이 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신앙 고백과 함께 바른 고백적 삶이 따른 신앙생활의 연조는 더할 나위 없이 값지고 보배로운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 때마다 신앙고백을 합니다.그 신앙 고백의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중심적 고백이 바로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로 시작해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니라”까지입니다


    본고는 골1:15-18를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의 핵심 부분입니다.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즉 성탄에 대한 기독론적 해석을 살펴볼까 합니다.


    신앙고백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 분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과 역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 분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탄의 주인공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시며, 우리가 어떤 고백을 드려야 합니까?


    1. 성탄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이십니다(골1:1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으신 존재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상이란 이미지(image), 원형(prototype), 본체(essential form)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육신 몸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으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면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은 바로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을 보여 주신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 자신,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이 놀라운 성탄의 진리를 발견할 때, 우리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더욱이 탄식과 경외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고,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시기 위하여 성육신(Incarnation,成肉身), 곧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하나님을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신 존귀하시고 놀라우신 주님이십니다.


    신학자 게할더스 보스(Geerhardus Vos)는 “성육신은 선재하신 메시야가 인간성(human nature) 안에 들어오시는 사건이며, 초자연적인 분이 역사의 흐름 속으로 들어오시는 놀라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사람이 되셨다”는 니케아 신조(Nicene Creed, A.D 325)와 “예수 그리스도는 참 인간이자 참 하나님이시다”는 칼케돈(Chalcedon Creed, A.D 451) 신조는 기독론 교리의 핵심부분으로 성탄의 교리적 진리를 체계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보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시기 때문입니다.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과 사역을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그래서 우리는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14장7-10절에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지 아니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간 또한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따라 지음을 입었습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 신성을 제한되었지만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인, 사랑, 의, 거룩, 평강 등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아름다운 속성에 따라 우리가 지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을 따라 지음을 받은 영광스런 존재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재창조하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을 회복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의 참된 목적이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진심으로 온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형상 되시고 우리의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찬양하는 계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감동을 보여주는 짤막하나 매우 의미 있는 복음 송가를 소개합니다.


    “요셉의 노래”


    어떻게 내 팔에 안긴 이 아기가

    지금 이처럼 평화롭게 자고 있는 이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니요, 천사가 말한 대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주여 나는 아나이다

    그는 내 자손이 아님을

    나의 살, 나의 뼈가 아님을

    그러나 아버지는 이 아기를 내 사랑의 아들이 되게 하셨나이다.


    아버지, 제가 이 놀라운 계획 어디에 맞을지 보여 주소서

    어떻게 한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의 아버지가 되겠나이까?

    주님, 저는 평생 한낱 목수였나이다.

    어떻게 제가 왕을 키우겠나이까

    어떻게 제가 왕을 키우겠나이까


    그는 너무도 작아 보입니다.

    그의 얼굴과 손은 너무도 곱습니다.

    그가 울 때는 마치 태양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웃을 때는 태양이 다시 비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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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대신대학교 교수,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이며, 대표 저서로는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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