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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주의 종말관 문제점 100가지 해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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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정준모 목| 작성일2023-11-06 | 조회조회수 : 2,5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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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주의 ‘문자 집착 성경해석법’ 특징과 비판




    서론) 세대주의 성경해석은 극히 위험스럽다. 성경을 말하면서도 비성경적 해석을 한다. 성경의 문자 해석을 말하면서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다. 성경이 밝히고자 하는 진리를 왜곡되게 해석하고 적용하여 독이 되게 한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이후, 홍수처럼 불건전한 종말론 설교와 유튜브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그들은 시한부 종말론, 세대주의 종말론으로 자신들의 반성경적, 비성경적, 불건전한 성경해석으로 성도들을 미혹시키고 있다.


    더욱이 기성교회 교회와 목회자들을 싸잡아 종말론에 무지한 자로 평가절하고 자신들만이 종말론 해박한 것처럼 분장하고 예언자적 위선과 가식의 탈을 쓰고 날뛰고 있다. 이에 대하여 개혁주의, 언약 신학적 입장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비판하고 공격당하고 있는 교회를 사수하고 역공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자 한다.


    [1] 필자는 세대주의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이 ‘문자주의(literal interpretation)를 넘어 문자 집착 성경해석’이라고 한마디로 단정 지을 수 있다.


    [2] 현재 세대주의 유력한 신학자인 매스터 신학교(존 맥아더 목사 설립자) 교수이면서 매스터 신학교 저널 편집자인 마이클 J. 블라흐(Michal J. Vlach)의 <세대주의-핵심 신앙들과 보편 신화, 2017년>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a) 성경 해석과 관련하여 세대주의자들은 성경에 대한 "일관된 문자적" 또는 "문법적-역사적" 해석학을 주장한다. "문자적"이라는 단어는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세대주의자들은 다른 체계의 해석도 문자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정한다.


    b) 그러나 이는 구약의 예언 부분과 요한계시록을 포함한 모든 성경 구절을 문법적, 역사적, 장르적 맥락에 따라 일관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c) 그 이유는 하나님의 목적에 있어 민족적/국가적 이스라엘의 중요성과 교회와 이스라엘이 구별된다는 사실을 확증시키기 위함이다.


    d) 세대주의 성경해석학은 신약이 구약의 의미 위에 세워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구약성경의 구절이나 구약 성경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초월하거나 재해석하지 않는다.


    e) 예수님의 두 번의 재림 과정(필자 주: 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에 걸쳐 구약의 기대와 신약의 성취 사이의 연속성이 주장한다.


    f) 세대주의는 성경에 언급된 유형의 존재와 유형론적 연관성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유형이 성경 이야기 전개에서 민족적/국가적 이스라엘의 중요성을 제거하거나 초월한다고 믿지 않는다(필자 주: 구약의 이스라엘을 신약의 영적 이스라엘 혹은 교회로 보지않는다는 입장).


    g) 세대주의는 예수님이 궁극적인 이스라엘 사람이시기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조직, 단체에 대한 약속이 명시된 대로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h) 세대주의는 예수님이 민족적/국가적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회복하며 이방인들에게 축복을 가져올 궁극적인 이스라엘 사람임을 확신한다(사 49:3-6 참조). 이것의 시작 단계는 현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마지막 성취는 재림 후에 예수님의 지상 왕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3] 이처럼 세대주의는 모든 성경을 극도로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그들의 성경 해석의 기본이다. 찰스 라이리는 “일관성 있는 문자적 해석이 세대주의 본질에 속한다”(Ryrie, Dispensationalism Today, 45-46)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자만으로 해석되지 않는 예언, 묵시, 비유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무조건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 마치 그들은 철저히 성경을 믿기에 문자 그대로 믿는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과 영적으로 해석할 것을 무시하고 성경의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지나칠 정도로 문자 해석을 고집한다.


    [4] 라이리(Ryrie 1981:87)는 “각 단어가 지니는 통래적인 의미”라고 하면서 그것이 교회가 전통적으로 해석해 온 “문법적 역사적 해석”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문자 집착 해석과 문법적 역사적 해석은 전혀 다르다.


    [5] 가령, 계시록 20장 1-6절에 “천년”을 문자 그대로 천년이라고 해석할 때, 그것이 어떻게 교회가 전통적으로 해석해온 문법적, 역사적 해석이되는가? 묵시적 이미지를 어떻게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가? 문자를 집착해서 해석한다면 같은 문장에 있는 “무저갱”, “큰 사슬”, “용”은 왜 문자로 해석하지 않는가? 모순일 발생한다.


    [6] 개혁주의 성경해석은 먼저, 성경의 계시가 주어졌을 때의 상황을 고려하여 그 말씀의 원 의미(original meaning: what it meant)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통시적 접근 방법(diachronic approaches)이고, 공시적 접근 방법(synchronic approaches)을 해야 한다. 통시적 접근은 문헌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추적하고 또한 공시적 접근은 완성된 문헌이 담고 있는 의미를 분석하여 저자의 기록 의도와 목적을 찾아내어야 한다. (황원하, '개혁주의 성경 해석 방법', 블로그 참조).


    [7] 성경해석 해석자는 성경 원어를 알아야 하며, 성경이 기록되던 당시의 사회-역사적인 정황을 이해해야 하고, 성경의 언어학적-문법적 지식을 가지고 해석해야 한다(Ibid).


    [8] 그런데 세대주의는 이러한 성경해석의 기본조차 망각하고 문자에 집착하여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어 휴거, 천년기, 혈통적 이스라엘 회복, 제 3의 성전 건축, 제사 제도 회복, 그리스도의 지상 이중 재림,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 등 구속사의 거꾸로 회귀하는 너무나 큰 오류를 범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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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대신대학교 교수,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이며, 대표 저서로는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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