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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 칭의교리의 두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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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예장뉴스| 작성일2020-10-04 | 조회조회수 : 5,7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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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의 ⑵

    최영 소장(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지난 글에서 칼빈이 칭의를 이야기 하기 위해 칭의를 어디에 위치시켰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칼빈의 칭의 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우선 칭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하나님의 판단으로 의롭다고 여겨지며, 그의 의 때문에 용납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불법을 미워하시므로, 죄인이 죄인인 한은 그리고 죄인으로 인정되는 한은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죄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가 죄인이 아니라 의로운 사람으로 간주되며, 의롭다는 여김을 받는다. 그러한 이유로, 그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굳게 서 있다. … 만일 무죄한 사람이 고소를 당해서 공정한 재판관 앞에 불 려가게 되면, 거기서 그는 그의 무죄함에 따라 판결을 받게 될 것이며, 그는 재판관 앞에서 ‘의롭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렇게, 죄인들과의 교제에서 풀려나서 하나님께서 그의 의를 증거하고 확언해 주시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여김을 받는다(III.xi.2).

    칼빈의 칭의 정의

    의가 어떤 심판의 결과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의롭게 된 인간은 본래 의롭지 않은 사람입니다. 여기서 인간의 법정과의 비교는 칭의가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지는지를 보다 분명하게 해줍니다.

    인간의 법정에서는 한 사람의 무죄가 발견될 때 무죄선고를 받게 됩니다. 무죄는 무죄선고를 앞섭니다. 그러나 칭의의 맥락에서는 그 반대가 사실입니다. 무죄함은 무죄선고를 뒤따릅니다.

    후자의 경우에, 사람들은 그들의 무죄선고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그 어떤 본래적인 자질들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 자신이 누구인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 때 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무죄선고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칼빈은 칭의를 이렇게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칭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받아주시며, 의롭다고 간주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칭의가 죄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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