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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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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뉴스| 작성일2020-11-09 | 조회조회수 : 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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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돌아오라. 돌이켜 우상에게서 떠나라. 얼굴을 돌려 모든 역겨운 것으로부터 떠나라."(에스겔 14,6)


어느 날 포로지의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장로들 몇 명이 찾아왔습니다. 통상적이라면 그 다음에 그들이 찾아온 이유가 나올텐데,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발언을 허용치 않고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왜 왔는지 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것은 당연히 이스라엘이 구원받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뒤에서 하나님은 그에게 불법을 저지른 나라를 그가 벌할 때 비록 노아, 다니엘, 욥 같은 사람들이 거기 있어도 그들만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그 자녀들조차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세 차례나 반복하며 강조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그에게 묻지도 못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우상들을 그들 마음에 ‘모셔들였고’, 그들의 죄악(이 낳은) 걸림돌을 그들 얼굴 앞에 두고 있는데, 나 야훼가 그들이 나를 찾고 묻는 것을 받아줄 수 있겠냐? 이는 그럴 수 없다는 뉘앙스의 수사학적 질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과거(!)를 말해주라고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이러한 행태는 습관적이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우상들 숫자만큼이나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니, 그 이유는 그 우상들 때문에 자기를 버린 그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였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해 하나님이 얼마나 애쓰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바뀌지 않고 지금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다신론적 행태입니다. 하나님으로서는 마지막을 앞둔 지금 시점에 더이상 똑같은 대답을 되풀이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그와 같은 마음까지 닫으신 것은 아닙니다. 질문은 사절이지만 지금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에스겔을 통해 다시 한 번 밝히십니다. 그것이 바로 위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야훼에게 돌아오지 않은 자들(!)에게 벌이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야훼에게 돌아오는 것은 우상으로부터 야훼에게로 방향을 바꾸고 우상들 곧 역겨운 것들에게서 떠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의 탐욕)을 위해 우상을 만들지 말고 헛된 것(~헛된 욕망)을 위해 야훼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계명이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우상에게 가 있고 얼굴은 우상을 향해 있으면서 위기 때 야훼를 찾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때로는 우상을 하나님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런 이스라엘이 몸도 마음도 욕망의 우상을 떠나 하나님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를 어지럽히는 욕망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여정의 오늘이기를. 선으로 부조리와 악을 이기며 평화를 이루는 이날이기를.


김상기 목사(백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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