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 빠진 2년차 나를 어루만진 아델의 노래 "When We Were Young" > 찬송/CCM | KCMUSA

‘벙커’에 빠진 2년차 나를 어루만진 아델의 노래 "When We Were Young" > 찬송/C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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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M [Adele] ‘벙커’에 빠진 2년차 나를 어루만진 아델의 노래 "When We Wer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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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ele - When We Were Young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에게 프로 2년차였던 지난해는 혹독한 겨울과 같았다. 평균 타수(70.40타)·퍼팅(30.10타), 그린 적중률(77.6852%) 같은 주요 지표에서 대부분 ‘톱5’에 들었는데, 유독 우승이 없었다. 그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를 줄줄이 순연하면서 늦가을까지 펼쳐졌다. 


    낙엽이 질 무렵, 임희정의 평균 타수는 71~75타 사이를 오가며 요동쳤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10위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2년차 징크스라도 찾아왔던 것일까. 전년도인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많은 3승을 수확하고 ‘돌풍의 루키’로 불린 선수가 바로 임희정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필드를 떠나는 길, 어두컴컴한 밤이 돼서야 도착한 집에는 언제나 반갑지 않은 적막이 찾아온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어쩌면 적막만이라도 깨고 싶은 생각에 음악을 찾는다. 임희정의 지난겨울 어느 하루는 조금 달랐다. 영국 가수 아델의 2016년 곡 ‘웬 위 워 영’(When we were young)의 가사가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여기 모든 사람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요. 당신에게 집 같은 안락함이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은 현실의 꿈같은 존재죠. 당신이 이곳에 혼자 있다면, 내가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내가 떠가기 전에요. 나는 많은 밤들을 홀로 지내왔거든요. 내가 알아 왔던 그 사람이 당신이기를 바라면서….’


    국민일보 파주=김철오 기자 기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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