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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굿스푼선교회, 표창장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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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워싱턴 중앙일보| 작성일2021-04-21 | 조회조회수 : 6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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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이어온 홈리스 사역

    한결같은 봉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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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가 18일 오후 콜롬비아에 있는 후난 매너 레스토랑에서 관계자와 봉사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모임을 갖고 오랜 기간 물심양면으로 선교 사역에 동참한 후원자들에게 주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재억 목사는 “유미 호건 여사는 그동안 굿스푼 거리 급식에도 직접 참여하고 후원금과 함께 자필 편지를 보내올 정도로 우리 사역에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며 “평소 주지사 부부가 정부 손이 닿지 않는 소외층을 돌보는 민간단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번에 창립 17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표창 후보를 추천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호건 여사는 품의서를 받자마자 흔쾌히 표창장을 보내왔고, 펜데믹 때문에 애나폴리스로 초청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호건 여사는 비록 전달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따로 축하 메세지를 보내 “이 어려운 펜데믹 시기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을 노숙자에게 식사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제공하면서 커뮤니티를 섬기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아시안 증오 범죄가 우리 커뮤니티에 상처를 주고 서로가 분열된 이때, 굿스푼의 활동은 여러 커뮤니티들을 연결하고 단합하게 하는 열쇠이기도 하다”라며 민간단체 구제 사역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안전과 번영은 우리끼리 뭉치는 것만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도울 때 실현된다. 각자의 문화와 전통 때문에 우리가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 이해, 상호 존중과 지지로 하나 되고 모든 차이를 넘어서는 궁극적인 가치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나아갈 방향이다”라며 이런 일에 굿스푼이 앞장서서 좋은 모범이 되고 있음을 치하했다.


    표창 수상자인 김용오 이스턴 푸드 대표는 “김재억 목사님은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변함없는 열정과 조직적인 실천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오히려 공을 돌렸다. 다른 수상자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내가 한 일은 적은 부분일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김종택 대표는 일정상 미리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히스패닉/흑인 극빈층 및 홈리스 구제 사역에 동참하고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지사 표창을 받은 독지가는 다음과 같다.


    ▷김종택(지구촌마켓 대표) 굿스푼 창립부터 현재까지 17년 동안 연평균 2만 달러에 가까운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펜데믹이 이후로 담요, 라면, 음료수와 더불어 마스크, 손 세정제를 공급하며 볼티모어 도시 빈민을 섬기고 있다.


    ▷김용오(이스턴 푸드 대표) 15년 전부터 주 5일, 볼티모어 다운타운 5곳의 도시선교 현장에 필요한 응급식료품, 방한/생필품을 나눌 수 있도록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주 1000여 명이 혜택받고 있다. 무료 급식 선교에 필요한 모든 주식, 부식, 음료수, 심지어 조리에 필요한 양념과 위생적 배식에 필요한 모든 보조 물품 일체를 꼼꼼하게 공급한다. 구제 사역과 더불어 영적인 변화를 위해 다양한 그룹을 상대로 전도 폭발 강의를 하는 등 기독실업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재욱(퍼시픽 블루 대표) PG 카운티에 있는 식음료 유통회사를 운영하면서 볼티모어시의 홈리스뿐만 아니라 PG 카운티 도시 빈민 지역의 중남미 출신의 라티노들을 위한 구호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겨울을 나면서 이들이 가장 반기는 킹 컵라면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굿스푼이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마련하려는 선교관 마련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내인 윤승희 이사는 사역을 할 때마다 기타 연주와 노래를 통해 홈리스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정선(굿스푼 이사장) 굿스푼 창립 당시부터 후원자/봉사자/실행 이사회 이사장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고 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세이프웨이 매니저로 일하던 10년 동안, 매년 2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공급하며 도시선교를 지원했다. 지난 5년간 이사장직을 맡아 선교사처럼 헌신하며 도시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굿스푼은 오는 24일(토) 오후 5시 스프링필드에 있는 버지니아 제일침례교회에서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꾸준한 후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도시빈민선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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