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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GA] “아시안 울분 이해…안전한 도라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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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1-04-21 | 조회조회수 : 5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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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빌 경찰서 찰스 아키슨 서장

    “지역 상권·주민과 함께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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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빌 경찰서 찰스 아키슨 서장.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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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도라빌 경찰서에서 왼쪽부터 TK 고든 경감과 데이비드 김 순경, 찰스 아키슨 경찰서장이 경찰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배은나 기자


    “도라빌 시에 거주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아시안 주민들이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애틀랜타 한인 스파 연쇄 총격사건 여파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본지는 애틀랜타 한인 도매상권이 밀집한 도라빌시 경찰서장을 만나 현안과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라빌 경찰서의 찰스 아키슨은 지난 15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이번 사건에 대한) 관할 지역내 아시안 주민들의 울분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키슨 서장은 이어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이후 아시안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 비즈니스 업소를 자주 방문하고, 업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순찰을 도는 등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도라빌 시는 전체 인구 중 2019년 기준으로 1만 200명 수준으로, 이중 아시아계가 15%를 차지한다. 절대 다수는 아니지만, 작은 비중도 아니다.


    이 때문에 경찰당국 역시 관심을 쏟고 있다.


    도라빌 경찰서는 총격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지난달 25일 아태계 커뮤니티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와 강형철 경찰영사도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도라빌 경찰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피 위드 캅’ 행사를 열고 있다. 시민들에게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면서, 경찰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키슨 서장은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잘 대응하려면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벽은 남아있다. 언어의 장벽이다.


    아키슨 서장은 “영어가 서투른 아태계 주민들과 의사소통를 위해 한인 데이비드 김 경관을 고용하는 등 다인종 경찰을 채용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인 사법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올해의 경찰’로 뽑히기도 했던 데이비드 김은 한국어와 영어와 모두 능통해 도라빌 시의 한인 주민과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키슨 서장은 “지난 2017년에 식당 범죄 현장에서 소통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며 “다중 언어를 사용하는 지원자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키슨 서장은 마지막으로 “범죄가 발생하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커뮤니티 모두의 문제”라며 “신고가 범죄를 예방하는 첫 걸음이다. 작은 단서라도 좋다. 사건을 목격하거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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