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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OH] 술 40잔 억지로 먹여 사람 잡았다…美 뒤집은 사교클럽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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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1-03-25 | 조회조회수 : 1,1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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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내 사교클럽의 신입생 신고식에 참석했던 미국 대학생이 음주 강요 끝에 숨져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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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자리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오하이오주(州) 볼링그린주립대의 사교클럽 '파이 카파 알파'의 신입생 신고식에서 술 40잔을 마시고 사망한 스톤 폴츠(20)의 사연을 다뤘다. 폴츠는 지난 4일 과음 후 의식과 호흡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뇌사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스톤의 어머니인 샤리는 "아들에게 신고식에 가야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관례 중 하나여서 가야 한다. 하지만 가고 싶지 않다'라고 답해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교클럽 신고식에서 폭음 끝에 목숨을 잃은 사례는 스톤이 처음이 아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신고식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을 정리한 페이지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사교클럽 신고식 전통은 악명이 높다.


    볼링그린주립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파이 카파 알파' 운영을 무기한 중단시켰고, 현재 수사기관과 함께 사건을 조사 중이다. 대학 측은 다른 사교클럽과 캠퍼스 안팎 모임까지 모두 중단시켰다.


    '파이 카파 알파' 중앙본부는 폴츠 사망사건 이후 성명에서 그가 참석한 행사가 "술과 연관된 캠퍼스 밖 신고식으로 보인다"며 "볼링그린주립대 지부 측에 당국 수사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파이 카파 알파'는 전 세계에 200개 이상 지부를 둔 유서 깊은 대학생 사교클럽이다. 1868년 버지니아대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이 사교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졸업 후까지 이어지는 인맥을 만들기 위해 많은 학생이사교클럽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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