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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상으로 준비하는 성만찬"(비대면으로 맞는 송구영신, ‘in & ou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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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당당뉴스| 작성일2020-12-10 | 조회조회수 : 9,5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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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세계는 기대하지 않았던, 상상하지도 못했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였다.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는 전쟁과 테러로 발생하는 것보다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COVID19’으로 정의되는 이 바이러스는 또한 전세계 인간관계에 패러다임의 전환을 야기시켰다. ‘컨택트(Contact)’로 정의되던 모든 것들에 ‘언택트(Untact)’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 국가와 국가 사이는 더 이상 접촉이 되어서는 안 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이러한 언택트, 비대면시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에 이르는 사회 전반에 새로운 시대적응을 요구하였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제제하며, 심지어는 금지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인간(人間), 사람 사이가 너무나 멀어진 현실 속에서 교회 역시 큰 어려움을 맞이하였다.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명과 기능 중 하나인데,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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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상황 가운데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꽃재교회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혼란을 최소화 하였다. 또한 예배 외에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필요한 신앙 훈련, 교제, 양육 등의 프로그램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이 신앙생활에 유익을 얻도록 대응하였다.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중보기도회와 온라인 성경공부, 줌과 미트 어플을 활용한 소그룹 모임까지 대면하여 진행한 것 이상의 참여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꽃재교회 담임목사인 김성복 목사는 ‘한 교회가 죽으면 모두가 죽는다’라는 한 몸 공동체의 신앙철학을 가지고 온라인 방송 세미나를 진행하여 꽃재교회가 가진 노하우를 나누는 일을 하였고, 성동,광진구에 속한 작은교회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월세 지원 사역을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감당하고 있다.


    또한 꽃재교회는 성도들의 신앙 여정을 돕는 것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구제와 나눔의 일들을 감당하였다. ‘11월의 산타’라는 이름으로 왕십리 도선동 일대 소상공인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며 이겨나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감염병 확산의 주범으로 오해받던 교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펜대믹의 어려움 가운데 놓인 상황 속에서 꽃재교회는 연말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교회 안’ 사역과 ‘교회 밖’ 사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일명 ‘in & out Church’ 사역으로, ‘in Church’- 언택트(Untact) 시대의 신앙생활에 익숙한 교인들에게 또 한번의 패러다임 전환을 도전하며 온택트(Ontact)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비대면 상황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성만찬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송구영신 예배를 준비하며 교회는 성만찬 키트(전병,포도주)를 전 교인에게 우편으로 전달하여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성만찬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성만찬으로 통해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성만찬의 의미와 뜻을 살리려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 우편물 속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각 가정에 2021년 말씀 카드와 새해를 다짐하며 기도제목을 적을 수 있는 기도편지 세트가 동봉되어 본교회와 동시에 가정교회가 세워지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out Church’ 사역으로 교회 밖 시설과 기관들을 돕는 사역 ‘산타가 되어주세요’를 통해 지역 기관들과 소상공인들을 돕는 사역을 진행하며, 해외 선교지를 후원하는 사역을 진행한다.


    1905년 왕십리 꽃재 언덕에 세워진 꽃재교회는 이필주, 이규갑 목사 등 나라와 민족의 아픈 역사에 동참하는 지도자들이 시무하였던 교회로 ‘민족을 살리는 교회, 교회를 살리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사명은 더욱 확장되어 가고 있다. 어려움의 시대를 지혜롭게 타개해 나가는 꽃재교회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나누어지기를 소망한다.


     

    허준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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