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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요람, 샌프란시스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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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3-10-27 | 조회조회수 : 2,0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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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독립운동사를 총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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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락 기자, 임봉대 박사 공동 집필 


    <CA>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한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요람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The Birth-place of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America)가 출간되었다. 한글과 영문으로 씌여졌다.


    미주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의 손수락 기자와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사무총장인 임봉대 박사가 공동으로 집필하여 펴낸 이 책은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가 주관하여 출간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 한인이민역사와 독립운동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역사책은 특히 미국 본토 초기 이민자들의 첫 한인타운인 중가주 부분에는 1905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다뉴바와 리들리를 중심으로 조국 독립운동 현장과 사적들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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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집필자 손수락 기자(왼쪽)와 임봉대 박사 


    지난 2002년 창립된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초대 회장 차만재 교수)의 독립문과 다뉴바 기념비 건립 등 이민 역사 보존을 위한 노력의 단면들도 함께 실려 있다.


    양장판 칼러로 인쇄된 이 책에는 1882년 샌프란시스코에 첫 발을 내디딘 ‘보빙사’를 시작으로 최초로 조직된 미주한인단체인 공립협회와 대한인국민회의 활동 등도 소개하고 있다. 


    대한인국민회 내용으로는 1909년 국민회 북미총회의 특파원으로 멕시코 메리다에 파견되어 지방회와 교회를 설립한 황사용의 멕시코에서의 활동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에는 해외독립운동 사상 첫 의열투쟁인 1908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에서 일어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의 현장 상황에 대한 삽화와 당시 신문보도 등이 실감나게 실려있다.


    또 1902년 10월 유학차 샌프란시스코에 온 도산 안창호(1878-1938)의 활동, 1913년 창립된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초기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과 권익옹호에 앞장섰던 이대위 목사의 활동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초기 한인 사회의 구심점으로 민족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한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현재 담임 한인희 목사)와 오클랜드 한인 연합감리교회(담임 정현섭 목사)의 역사와 활동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8.5x11 인치 크기의 270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 된 책의 자료사진은 고 유형섭 선생(전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 이사장)과 민병용(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장), 마이클 김씨 등이 제공했다. 


    이 책을 공동 저술한 손수락 기자는 “대한인국민회 등 많은 단체와 도산 안창호 선생등이 활동하면서 한국 독립운동사의 커다란 획을 그은 샌프란시스코가 그동안 이러한 활동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책자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이번에 책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하면서 이 책자가 미주지역 독립운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 현장을 알고져하는 이들과 후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 윤행자 회장 또한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대표적인 단체들이 태동한 샌프란시스코의 이민역사와 독립운동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독립 정신과 민족 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널리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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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출간을 위해 공헌한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 윤행자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 이종찬 본국 광복회장,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도 책 발간을 축하하고 있다. 


    민병용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장은 추천서에서 “미국땅에서 독립운동의 횃불을 높이 든 1908년의 장인환, 전명운 의거등 미주 독립운동의 발생지로서 국권회복역사를 시대별, 주제별, 그리고 인물별로 사실에 따라 잘 서술되어 있다”고 밝혔다. 


    2세들을 위해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된 이 책의 부록으로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회원및 독립유공자, 미서북부지회의 활동상황과 북가주와 중가주의 한인이민사적지 지도도 첨부되어 있다.


    손수락 기자는 책을 발간한 광복회 윤행자 회장과 역사현장 취재로 책이 발간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준 미주 한국일보(샌프란시스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책의 발간을 제안했으나 책의 출간을 보지 못하고 지난 4월 별세한 유형섭 전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KCI) 이사장에 대한 추모의 뜻도 전했다. 


    1988년 미주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에 입사한 손수락 기자는 35년간 기자로 활약하면서 1996년 편집국장으로 일한 후에도 한인이민 역사보존에 높은 관심을 갖고 기자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의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사적등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자로 선정되어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은바 있다.


    책 출간의 산파역을 담당한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는 윤행자 회장을 비롯하여 부회장 안현수 강용성, 고문 이종규, 이사 강명숙, 한명해, 사무총장 임봉대 박사 등이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사 및 사진=손수락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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