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고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오라토리오 ‘지구촌의 나의 목장’ 공연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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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오페라틱 오라토리오 지구촌의 나의 목장(Jesus for All Nations)이 지난 10월 21일(토)이 오후 7시 그가 섬기던 동양선교교회 무대에서 장엄하게 펼쳐졌다.

임목사의 생애 스토리를 담은 이 창작무대는 임동선 목사가 창립한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목사) 음악과에서 가르치는 윤임상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맡아 열정적으로 시종을 주관하여 이룬 ‘땀의 무대’였다.

클라라 신(무대예술인 그룹 시선 대표)이 연출을 맡은 이날 공연은 특히 사운드와 영상이 뛰어난 조화를 이뤄 임동선 목사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시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했고 무대 및 의상, 연기 등이 모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전문성이 돋보인 훌륭한 무대였다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감옥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을 서원하는 모습 

송운규 작곡가가 작곡을 맡은 이날 오라토리오는 모두 서곡, 성령의 기적, 좌충우돌 지게당, 전쟁과 피난길, 상실을 넘어, 개척과 부흥, 주님은 나의 소망, 대통령 위에 하나님, 가난과 괴로움 앞에서, 선교, 교육, 그리고 봉사, 지구촌은 나의 목장 등이란 챕터로 진행되었다.

황재순 사모역을 맡은 소프라노 신선미가 노래하고 있다  

그의 생애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소명과 신학교 재학시 지게꾼으로 일하던 시기,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설교하며 ‘대통령 위에 하나님’을 권면했던 에피소드, 미국 이민길에 올라 생활의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동양선교교회’를 개척했던 교회개척 스토리, ‘지구촌은 나의 목장’이라 여기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다 생애를 마친 이야기가 때로는 웅장한 바리톤으로, 대로는 고용하고 감동적인 합창곡으로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남겼다.

이날 임동선 목사 역에는 테너 최원현이 황재순 사모역에는 소프라노 신선미,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역에는 테너 오위영이 열연을 펼쳤다. 그외 조창현, 손종수, 오정록, 김민형, 스캇 신 씨가 출연했으며 방송인 윤우경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이동진 목사가 하나님 역을 맡았다.

또 합창은 라크마(LAKMA) 합창단, 그리고 월드미션대학교 코랄(WMU Choral)이 밑았고 스테이지 매니저는 쥴리안 주가 맡았다.

한편 공연에 앞서 기도에 나선 송정명 월드미션대학교 전 총장은 “한평생 복음을 위해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시고 떠나가신 임동선 목사님께서 매일 꿇어 엎드려 눈물로 기도하며 헌신하셨던 바로 그 자리에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리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한인 이민 120년만에 처음시도 되는 이 의미있는 오페라틱 오라토리오를 통해 모든 이에게 감동과 결단의 시간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임성진 총장은 프로그램 인사말에서 “그동안 임 목사님의 삶이 자서전, 전기, 영상, 기념관, 화보집 등을 통해 소개되었지만 음악회를 통해 표현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임동선 목사님은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정신을 오늘날 우리 시대에 가장 잘 구현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과 사도바울을 더 닮아갈 수 있도록 길이 되어주셨다. 임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보화이며 이민사회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고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월드미션대학교가 펴낸 기념화보집 

한편 임동선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화보집이 발간되어 이날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증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