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150년 미국교회 한인 여목사 담임…버지니아주 펄스 장로교회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 KCMUSA

[VA] 150년 미국교회 한인 여목사 담임…버지니아주 펄스 장로교회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본문 바로가기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홈 > 뉴스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VA] 150년 미국교회 한인 여목사 담임…버지니아주 펄스 장로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2023-06-12 | 조회조회수 : 3,417회

    본문

    1873년 설립 첫 아시안 목사

    PCUSA 첫 여성 노회장 역임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될 것"



    e964857c867b2a6492e9b93681b6364c_1686612922_2625.jpg
    유서 깊은 장로교회의 담임 목사가 된 황예나 목사가 지난달 21일 첫 주일 예배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황목사가 착용한 흰색 스툴에는 축하 메시지가 한글로 적혀있다. [교회 페이스 북]

     

    150년 역사의 한 미국 장로교회가 처음으로 한인 여성을 담임 목회자로 세웠다.


    펄스처치뉴스프레스는 버지니아주 펄스 장로교회가 황예나 목사를 담임목사로 선임했다고 9일 보도했다. 교회 측은 “1873년 설립 이래 여성 유색 인종 목회자가 담임이 된 건 최초”라고 밝혔다.

     

    황 목사는 “예전에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사역자는 커녕 여성 목회자를 본 적이 없다”며 “교회 내에서 여성 목사도 목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위해 소명을 받아 사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태생인 황 목사는 11살 때 가족과 함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으로 이민 왔다. 메릴랜드주 한인 이민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 청소년 담당 사역 등을 하며 목회자의 꿈을 키웠다.

     

    황 목사는 “교인들이 자신이 가진 강점, 자산, 은사 등을 알 수 있게 돕고 싶다”며 “그들이 이 세상 가운데 각자 ‘교회’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는 목회자로서 더는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메릴랜드대학교(영문학), 프린스턴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루이빌신학대학원(결혼·가정치료학 석사) 등을 졸업했다. 이후 위튼커뮤니티교회, 텍사스주 한인교회인 빛내리교회 등에서 영어권 담당 전도사로도 활동했다. 목사 안수는 지난 2007년에 받았다. 이후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황 목사는 지난 2011년 미국장로교(PCUSA)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노회장으로도 선임된 바 있다. 이번에 황 목사를 담임으로 세운 펄스장로교회 역시 PCUSA 소속이다.

     

    황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구현하고 타인을 섬기며 소외 계층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됐으면 한다”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강한 열매를 맺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예나 목사는 내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은퇴한 최관용 씨와 워싱턴 가정상담소 백혜원 이사의 셋째 며느리다. 최창규 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