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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본문(text)-연관성(relevance)-적용(application)-전달(deli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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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3-02-21 | 조회조회수 : 1,3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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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023년 봄학기 개강 부흥회 및 강의 위해 뉴욕 방문한 권호 교수, 임도균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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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균 교수(좌) 권호 교수(우)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박사) 2023년 봄학기 개강 부흥회 및 강의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권호 목사(한국합신대 교수/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공동대표/사랑의교회 협동목사)와 임도균 목사(한국침신대 교수/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공동대표/늘사랑교회 협동목사)를 만났다. 두 교수는 강의 뿐만 아니라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의 공동대표로 사역하며 ‘새강해설교학교’를 통해 ‘성경의 진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를 교육하고 있다. 두 분을 통해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가 무엇인지 들어 본다. 


    △ 미국 방문 일정과 목적,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새강해설교학교”(New Expository Preaching House)의 설교세미나와 출판 및 설교 컨설팅을 통해 목회자들의 현장 설교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국내 세미나뿐만 아니라 해외 및 선교지 사역으로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달라스, 애틀란타, LA, 하와이에서 세미나를 열었지만, 코로나 펜데믹으로 미주 사역이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미주 세미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열린 설교세미나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가 주관하여 ThM과정 세미나로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현대 내러티브 설교의 철학과 기법“이었습니다. 본문이 살아나는 설교 철학과 내러티브 설교의 특징을 다루고 3가지 내러티브 설교기법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설교 실습 평가를 통하여 현장성 있는 세미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로부터는 참신하고 현장에 바로 적용을 할 수 있는 강의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또한,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서 “너를 부르신다(마4:19-20)”라는 주제로 개강수련회를 말씀으로 인도했고, 퀸즈장로교회에서 2월 4일~5일에 “살아나는 믿음, 승리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제직수련회/특별부흥회에서 다섯 번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번 부흥회는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통하여 이민교회가 안고 있는 믿음의 고민과 도전에 대해 길을 찾고 삶의 현장에 실제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부흥회는 지금까지 한 명의 강사가 설교하는 방식이 아닌, 저희 두 명의 설교자가 순차적으로 설교함으로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이 빛나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두 분이 함께 사역하시게 된 동기와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희는 처음 사우스웨스턴 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과정을 할 때 만났습니다. 함께 공부하며 다양한 설교학 이론과 기법을 심도 있게 익혔습니다. 그러던 중 영국 캠브리지에서 있었던 설교학 컨퍼런스를 참여하면서 한국과 이민자 목회자들에게도 동일한 교육과정과 컨퍼런스가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임 교수님과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설교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하자는 비전을 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저희는 우리의 비전대로 “새강해설교학교”를 세웠고 이 연구소의 대표 세미나인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Text-Living Preaching)를 통해 본문에 충실하면서 현세대와의 공감을 통해 변하지 않는 성경의 진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 교육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국내외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영혼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갈 수 있는 견고한 설교철학과 실제적 설교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길 원합니다.


    “신학교 강의를 통해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목회자와 설교자를 키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새강해설교학교를 통해 한국과 이민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교육할 터”


    △ 설교란 무엇이며 그 역할이 무엇이고,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또한, 공동집필하신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플랫폼’의 핵심을 말씀해 주십시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란 본문 말씀에 담겨있는 의미를 경건한 묵상과 연구를 통해 발견하고, 그것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오늘날의 삶과 연관시켜 전달하며, 청중들의 삶에 구체적인 실천이 일어나도록 적용해서, 깨달음과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행하는 설교자의 영적 행위입니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플랫폼』 (아가페북스, 2021)은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과 기법을 소개하는 저희의 여러 시리즈 출판 첫 핵심 서적입니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필수 요소를 이해하고 설교를 작성 및 전달해야 합니다. 첫 번째 요소는 “성경 본문”(text)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문의 의미(meaning of a text) 입니다. 이것이 설교의 첫 출발점이요, 씨앗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연관성”(relevance)입니다. 연관성은 성경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쳐 온 텍스트를 오늘날의 상황과 연결시키는 단계(relating step)를 말한다. 좋은 설교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왜 몇 천 년 전에 써진 본문을 들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 요소는 “적용”(application)입니다. 설교자는 본문의 의미가 어떻게 현시대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본문에 나타난 진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청중에게 분명하게 제시해주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가 “전달”(delivery)입니다. 아무리 잘 준비된 설교라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않으면 그 메시지는 힘을 잃습니다. 설교자는 효과적이고 다양한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기법(verbal & nonverbal communication skills)을 익히고 사용해서 메시지가 명쾌하면서도 깊게 전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 현대는 미디어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이런 시대에 목회자들은 어떤 설교를 해야 이 세대가 귀담아 들을 수 있을까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추구하며 본문-연관성-적용-딜리버리를 핵심 요소를 강조합니다. 어느 시대의 설교든 설교의 정당성과 권위는 설교본문에 있습니다. 미디어 시대에도 설교의 본연의 내용은 성경에서 나오는 생명력 있는 메시지이어야 합니다. 한편 미디어 시대에는 설교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청중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미디어 설교자들은 청중들과 관계성을 형성하기 힘들지만,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성도들과 심방 등을 통하여 관계 형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양적 관계가 미디어 설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적용도 다양하게 해야 합니다. 미국과 다른 선교지에서 청중의 삶의 자리가 다릅니다. 미디어 설교는 이러한 부분까지 방영해서 적용하는데 제약이 있지만, 지역교회 설교자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시시적절한 적용점을 제시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세대를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On & Off 전달방식을 계발 및 활용해야 합니다. 저희가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앤데믹 시대에 현장에 돌아온 학생들을 가르칠 때 현장에서 강의를 들을 때 더욱 생동감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설교자가 현장에서 역동적인 설교전달의 발전에서도 힘을 쓴다면 듣고 현장예배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분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와 변화하는 상황에 두려워하지 말고 본문이 살아나는 “본연적딜”로 말씀의 종의 사명을 귀히 감당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 앞으로 어떤 사역의 비전을을 가지고 계신지요?


    가장 기본적으로 저희가 속한 신학교에서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목회자와 설교자를 키우는데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강해설교학교를 통해 한국과 이민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교육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외 설교 네트워크 설교를 통해 다양한 설교의 비전과 기법을 알리고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를 초대해주신 퀸즈장로교회와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김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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