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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 제자양육의 기쁨, 메달 딸 때보다 더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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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0-06 | 조회조회수 : 5,2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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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마을셀교회 성도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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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건씨(오른쪽)가 지난 8월 전북 군산 한 카페에서 셀그룹 제자양육을 한 뒤 후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저는 수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운동선수입니다. 예수마을셀교회에 다니는 선배의 강권에 못 이겨 지난해 10월 교회에 오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지만 매주 올 때마다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계산하지 않고 섬겨주시는 형들의 모습에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교회 전도사님이 식사하자고 저를 부르더니 일주일에 한 번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알아가자고 했습니다. 남자끼리 만남을 가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어색하기도 해서 연락을 계속 거절하고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 해서든 만남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아와 사랑의 섬김을 보여주셔서 미안함에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큰 은혜가 부어졌고 지금은 매일 매일 예수님의 사랑을 누구와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은 셀 제자양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로 뛰고 있지만, 사람들과 관계에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제자양육을 받을 때마다 이 사랑을 누구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열망이 샘솟았습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에 방황의 시간을 많이 보냈기에 청소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요즘은 새벽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줘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제 진심을 전할 때 청소년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셀 제자양육을 시작하는데 이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고 양육할 때마다 친구들을 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양육을 해야 할지 목사님께 코치를 받고 그대로 순종하고 진행했더니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메달을 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모임이 끝나면 “와, 주님. 너무 신기합니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주시는 은혜는 하루에 꼭 2명 이상, 일주일에 10명을 목표로 제자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복음이 필요한 사람이 생각이 나면 전국 방방곡곡으로 다니며 양육을 진행합니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곳을 다니지 못하지만, 생활권 안에서 씨를 뿌려 놓은 사람들에게는 매주 놓치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만 끝나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제자양육을 하며 복음을 전할 사람들의 리스트를 기록해 놓고 제자 삼을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던 인생을 생명을 살리는 제자의 삶으로 불러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 은혜를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셀 제자양육 교재를 들고 매일매일 한 영혼을 찾아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 삼으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이 땅에서 내 삶이 끝나는 그 날까지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는 제자로 살아가겠습니다.

    송건 청년 (수구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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