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시애틀 경찰, LGBT 행사 중 '공공안전 위협' 혐의로 거리 설교자 체포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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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거리 설교자 매튜 마이넥 (사진: Matthew Meinecke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캡쳐)

시애틀의 거리 설교자가 LGBT 프라이드 행사에서 대중을 위협한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공원에서 설교하던 이 남성은 LGBT 프라이드 행사 장 옆에서 성경을 낭독한 후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혐의로 지난 수요일(29일) 시애틀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 남성은 트위터에서 시애틀 설교자로 알려진 매튜 마이넥(Matthew Meinecke)으로 확인되었다.

마이넥은 LGBT 프라이드 행사가 열리는 공원에서 자신의 성경을 낭독하던 중 시애틀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그 후 그는 석방되기 전에 경찰서에서 지문을 채취당했다.

마이넥은 자신의 체포 영상과 함께 트위터에 "시애틀 경찰국은 공원에서 성경을 낭독하고 있는 설교자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관 10명을 보냈다. 왜냐하면 이 일이 그들이 보기에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단언했다.

마이넥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한 경찰관과 동료 경찰관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엿들을 수 있다. 경찰은 거리 설교자가 공원에 남아 있는 것이 "공공 안전에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마이넥은 경찰에게 자신이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의 기자 조나단 최(Jonathan Choe)는 마이넥이 공원인 시애틀 센터에서 "성경을 읽고 있었고, 공격적으로 설교하지도 않았고, 사람들을 선동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위대와 "물건을 던지는 사람들"과 "재산 파손"에 의해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넥은 또한 한 시위자가 자신의 성경을 찢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꺼져라"고 말하고 "하늘에 있는 상상의 요정을 잊어라"라고 감히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시위대 중에 "벌거벗은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벌거벗은 성인 남자들이 어린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도 보았다고 주장했다.

마이넥은 동영상에서 시애틀이 "도처에 무법 노숙자 수용소"가 있고 "습격" 등의 "범죄로 가득한 도시"가 된 것에 대해 한탄했다. 그는 좌익 반파시스트이자 반인종주의적 정치 운동인 안티파가 우리의 삶에 넘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에도 오리건주 로즈버그에서 LGBT 커뮤니티 회원과 지지자들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벌였으나 사람들로부터 반발을 받았다. 뉴스리뷰투데이(News Review Today)에 따르면 웰스프링성서교회(Wellspring Bible Fellowship)의 교인들과 다른 종교인들이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LGBT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항의했다.

이 교회의 롭 존슨(Rob Johnson) 목사는 자신들이 "게이와 트랜스젠더의 생활 방식이 죄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LGBT 프라이드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