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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 토네이도 할퀸 美 메이필드, 지역교회 나눔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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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12-16 | 조회조회수 : 1,1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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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미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한 교회에서 브린다(73·사진 왼쪽)를 비롯한 주민들이 토네이도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식료품 등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 지난 10일 밤 토네이도가 할퀴고 간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에 지역 교회의 나눔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메이필드 지역 곳곳에서는 이번 사태로 시름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해 세인트조지프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식료품과 옷가지, 이불 등을 쌓아놓고 토네이도로 피해를 본 이웃이 편하게 가져가도록 했다. 


    세인트조지프 교회 성도 브린다(73세)는 "나도,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갖고 나왔다"면서 "우리에겐 사랑과 공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많은 기도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미(59세)도 토네이도의 잔해가 남아 속력을 내기 어려운 도로에서 운전자들에게 커피를 권하며 힘을 내라며 격려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동네를 사랑한다. 이렇게 커피를 나눠주고 잔해더미를 청소하면서 동네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매일 나와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살펴볼 것이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켄터키주에는 3천 명 이상의 교민이 살고 있어 교민 중에서도 이번 토네이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나 켄터키주 한인회 회장은 전날 메이필드를 비롯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한인 피해가 없는지 수소문했는데 나쁜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안도했다.


    윤 회장은 "기부를 하거나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한인) 분들이 있어서 알아보려고 한다. 봉사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이고 (사태가) 좀 정리가 되면 기부금을 모으든 청소를 하든 보탬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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