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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코로나19 상황에도 이웃사랑 이어가는 한인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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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1-12-15 | 조회조회수 : 4,5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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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한인 교회들이 앞장

    진정한 감사는 어려울 때…

    사랑 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교회들이 어려움이 처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인교회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LA동부지역에 있는 나성한미교회(담임 신용환 목사)는 지난 20일 추수감사주간을 맞아 30회 드라이브 스루 ‘러브 엘 몬테(Love El Monte)’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교회 예배당을 함께 사용하는 히스패닉 교회 아쿠아비아교회(Aquaviva Church)와 필리핀 교회 씨드베드교회(Seedbed Church) 교인들이 함께 참여해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민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나성한미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면을 최소화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먼저 주차장 입구에 도착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며 순서를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선물을 전달하고 나서는 출구에 대기해 있던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으로 바라며 ‘갓 브레싱’과 ‘해피 땡스기빙’을 외쳤다.


    신용환 담임목사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는 표현되어 나눔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말하고 “힘들수록 나누고 베푸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고 의무이기에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한미교회는 1992년부터 지난 30여 년 동안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브 엘 몬테’ 행사를 이어왔다. 매년 추수감사주일,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이웃들을 초청해 터키 등 명절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선물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 부터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지자 올해와 같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안해 사랑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부에나팍에 있는 갈보리선교교회(담임 심상은 목사)는 지난달 18일 창립 40주년을 겸해 ‘제5차 이웃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갈보리선교교회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4차 때와 같이 쌀 1포대, 라면 1박스, 감자, 양파, 김, 손 세정제 등 기본적인 식료품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한 박스로 포장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심상은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나눔운동을 시작해 1차부터 4차까지 진행해 왔지만 어려움은 계속되는 것 같다”며 “오르는 물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위로하기 위해 5차도 마련했다. 비록 작은 것들이지만 함께 나누며 힘든 시기를 넘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갈보리선교교회는 지난 1981년 창립됐다. 매년 탄자니아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탁구대회를 개최해 오고 시니어들로 구성된 ‘소망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서류미비자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비정규적으로 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교회로 자리매김해 온 구세군 나성교회도 지난달 23일 터키를 포함한 명절 음식들을 저소득층 150여 가정에 전달했다.


    이주철 사관은 “많은 사람들이 감사는 풍족함 속에서 드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감사는 나에게 주신 것을 기억할 때 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작은 물질이라도 함께하면 큰 사랑을 나눌 수가 있다”고 말했다.


    구세군 나성교회는 또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인근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장난감 박스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장남감과 음식들을 준비하게 되며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된 금액과 후원금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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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에 있는 중소형 한인교회들이 앞장서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교회 재정 등이 어려워진 상황이 진행되는 나눔행사라는 점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위에서부터 
    OC지역에 있는 갈보리선교교회, LA한인타운 내 구세군 나성교회, LA동부에 있는 나성한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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