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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 전쟁 100일, 가자지구 아동 영양실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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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12 | 조회조회수 : 9,7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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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남부의 칸유니스로 대피한 가정에서 나무 땔감을 태워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발생한 중동전쟁이 14일 100일을 맞는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100일을 앞두고 가자지구 아동의 영양실조 위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포위 공격과 봉쇄로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며 "식량이 부족해 5세 미만 아동 33만5천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와 굶주림 위험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상점의 3분의 2는 최근 몇 주 동안 밀가루, 계란, 유제품 등 필수품이 고갈됐다.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도 가자지구 남부 라파 등 일부에만 한정돼 있어 다른 지역들은 손길이 닿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원조 방식으로는 각 가정에서 식료품이 고갈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나 스티븐슨 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 보건·영양 옹호 정책 디렉터는 "굶주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며 "근육이 손실되고 시력이 흐려지며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면 폐렴이나 설사병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엘리자베스 화이트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아동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식료품과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천 명의 아동이 사망한 상황에 굶주림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자지구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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