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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힌두 극단주의자들, 심방 중인 선교사 4명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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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2-13 | 조회조회수 : 3,8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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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자르칸드 인근 마을에서 복음메아리선교회(GEMS) 소속 선교사 4명이 잔인한 폭행을 당했다. 사진은인도 국기.(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인도 자르칸드 인근 마을에서 복음메아리선교회(GEMS) 소속 선교사 4명이 잔인한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중이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5시경(현지시간) 인도 자르칸드 가르화시에서 사역하는 사르바난(Sarvanan) 목사는 샨티(Shanti)라는 이름의 한 교인 가정을 심방하기 위해 아내 로지(Rosy), GEMS 학교의 행정 직원인 앤드류 목사, 저스틴 목사 등과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마을 전체의 유일한 기독교인인 샨티는 3년 전 하나님을 만나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러나 힌두교 지도자들을 포함한 폭도들은 그녀가 다시 힌두교로 개종하지 않을 경우, 마을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협박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이런 상황을 공유하며 목사를 찾아가 기도를 요청했다.


    사르바난 목사를 비롯한 이들이 샨티 집에 도착한 지 10분도 채 안 돼 술에 취한 40여 명의 청년들이 집 밖에 모여 "기독교인들은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앤드류 목사는 "마을의 일부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우리 차를 발견했고, 그들은 차량 앞 유리에 걸려있던 십자가를 보고 기독교인의 차량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그들은 우리가 방문한 집을 확인한 후 돌아가서 다른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샨티는 재빨리 문을 잠그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주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폭도들은 '기독교인들을 내보내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우리는 저항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을 우려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폭도들은 사르바나 목사와 앤드류 목사, 저스틴 목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앤드류 목사는 "그들은 주먹과 상자, 막대기 등으로 우리를 때리고 다리를 발로 찼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때렸다"며 "근처의 돌과 벽돌을 집어 들어서 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싸움을 말리던 샨티와 로지도 결국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극단주의자들은 기독교인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차를 약탈하기도 했다. 차량 안에는 교회를 위해 구입한 약 2만-3만 루피(약 33만 원) 상당의 물건들이 있었다.


    로지의 여동생인 GEMS의 비말라 존슨(Vimala Johnson) 선교사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이들을 방문했지만 상황은 심각했다.


    존슨 선교사는 인도 크리스찬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르바난 목사와 앤드류 목사는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뇌 CT 촬영을 했고, 로지는 몸의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르칸드의 박해가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 가족과 우리 팀에 대한 공격이 최근 2개월 간 네 번이나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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