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참화속… 구유 대신 잔해더미에 오신 아기 예수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전쟁 참화속… 구유 대신 잔해더미에 오신 아기 예수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전쟁 참화속… 구유 대신 잔해더미에 오신 아기 예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더 미션| 작성일2023-12-11 | 조회조회수 : 3,467회

    본문

    베들레헴 교회, 탄생 장면 연출

    “아기 예수, 고통속 빛과 희망”



    21526cad9364b3f282561236d32d3bec_1702345239_7826.jpg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복음주의루터교크리스마스교회 내부에 놓인 돌무더기 속 아기 예수 탄생 조형물.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한 교회가 구유 대신 돌무더기 잔해 속에 있는 아기 예수를 형상화했다. 복음주의루터교크리스마스교회 먼더 아이작 목사는 “만약 그리스도께서 오늘 탄생하셨다면 폭격과 잔해 속에서 태어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 외신은 “수많은 민간인 피해자를 잊지 말아 달라는 교회의 절절한 호소에 세계 기독교인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교회는 예배당 강단 옆에 이번 전쟁으로 파괴된 현실을 보여주는 건물 잔해를 조성하고, 그 한가운데 아기 예수를 연상시키는 인형을 뉘여 놓았다. 올리브 묘목과 부러진 나무, 양초 등이 아기 예수를 둘러쌌다.


    여성 신자인 움 비샤라는 “고통이 희망과 평화로 대체되길 기도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베들레헴의 다르알칼리마 루터교학교의 안톤 나사르 교장은 “잔해 속 아기 예수는 우리 삶의 현실을 표현하는 동시에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빛과 희망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