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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AI기술 활용해 음란물로부터 미성년자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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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2-06 | 조회조회수 : 2,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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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콤, 연령 인증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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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포르노를 접하는 영국 어린이의 평균 연령은 13세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출처=pixabay)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영국이 성인 디지털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령 인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 10월 영국에서 음란 사이트와 앱에 연령 확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온라인 안전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최근 방송·통신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은 모든 성인 사이트에 AI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의 연령을 더 정교하게 검증해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의 연령 인증을 위해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업로드하거나 사이트 내 '얼굴 연령 추정' 기술을 사용해 사람의 얼굴을 분석하는 기술이 사용됐다. 또 신용카드 조회나 오픈뱅킹 인증 등의 방안도 포함된다.


    오프콤은 "앞으로 음란물 콘텐츠 접근 시 경고 및 면책 조항을 띄우거나 '나는 18세 이상입니다'라는 문구에 체크하게 하는 등의 미흡한 방식은 바뀌어야 된다"며 "온라인 안전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1,800만 파운드(약 299억 826만 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멜라니 도스 오프콤 최고경영자(CEO)는 "어린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음란물을 너무 쉽게 접하고 있다. 우리의 실질적인 지침은 매우 효과적인 연령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 조치가 음란물로부터 아동을 강력하게 보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지침은 2025년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 정부는 이후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수년간 연령 확인 캠페인을 벌였던 기독교단체 '케어'(CARE)의 제임스 밀드레드(James Mildred) 씨는 "우리는 아이들이 포르노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연령 확인 조치를 향한 다음 단계에 주목한다"며 이같은 소식에 환호했다.


    그는 "오프콤이 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포르노 접근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성희롱 사건들과 관련이 있으며, 많은 연구들은 그것이 관계와 정신 건강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오프콤이 제안한 지침의 세부사항에 적극 참여하고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발표된 영국 아동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 어린이들이 온라인 포르노를 접하는 평균 연령은 13세로, 4분의 1은 11세에, 10명 중 1명은 9세에 접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약 80%가 18세가 되기 전 강압·비하적이거나, 고통을 유발하는 성행위를 묘사한 폭력적인 포르노를 시청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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