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지도자, 영국 성공회의 동성 축복 제안에 실망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목록

영국 복음주의연합회의 개빈 칼버(Gavin Calver) 대표

영국 복음주의연합회(Evangelical Alliance UK)의 개빈 칼버(Gavin Calver) 대표는 영국 성공회가 이성애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을 확고히 유지할 것을 촉구하며, 교회의 최근 제안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많은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교파는 동성 결혼이 성경의 전통적인 해석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그들은 성경이 정의한 대로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모든 기독교인이 이러한 관점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며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기독교 단체와 개인이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크리스천 데일리(Christianity Daily)의 기사에 따르면 영국 성공회는 성소수자(LGBTQI+) 신자들이 겪는 상처와 차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교회들에게 동성 커플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다음 달, 교회는 동성 결합 또는 파트너 관계에 있는 동성 부부를 위한 기도 샘플 등 새로운 목회 지침이 포함된 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거룩한 혼인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 보고서는 교회 내에서 포괄성과 수용을 향한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다.

이번 사과는 교회가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와 최근 전환치료 금지에 대한 압박에 대한 응답이다. 교회가 부도덕을 조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성공회 교회는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을 포괄하고 수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개빈 칼버는 공개 서한에서 영국 교회에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약속을 굳건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 램버스주교회의 후에 나온 칼버의 이 편지는 교회 안팎에서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칼버는 복음주의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다음 달 시노드 토론에 앞서 기도할 것을 촉구하면서 대화가 쉽지는 않지만 제안된 타협안이 토론의 모든 측면에서 수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개빈 칼버는 "프리미어 크리스챠니티"에 게재된 공개 서한에서 영국 교회 내의 현재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현하고, 이를 저항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칼버는 교회의 가르침과 가치에 극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으로서 주교회의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게는 교리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안은 관계와 성 윤리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타협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예수를 따르고, 경전의 가르침을 지지하며, 다른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고자 하는 공통된 소망으로 연합된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동체의 중심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이 신성하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교들의 제안은 이 근본적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그는 그들이 그들의 입장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