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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아프간 사업 중단…"탈레반의 '여성 NGO 활동금지'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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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2-26 | 조회조회수 : 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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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여성.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최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여성의 대학교육을 막은 데 이어 국내·외 비정부기구(NGO)에서 여성이 활동하는 것까지 금지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지도부의 여성의 NGO 활동을 금지하는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순타 찰스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회장은 “아프가니스탄 현 지도부의 NGO 여성 고용 금지 결정은 명백히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조치”라며 “금번 결정이 관철된다면 현 인도적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순타 회장은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분야를 비롯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모든 사람은 성별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마땅하다”며 “이번 결정이 취약한 주민들에게 가져올 피해 규모를 재고하여 즉시 철회할 것을 아프가니스탄 사실상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탈레반 결정이 인도적 지원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한 상황 가운데, 월드비전은 사업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밝혔다.


    아순타 찰스 회장은 며 “아프가니스탄 현지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월드비전 구호 활동에 기대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프가니스탄 현 지도부의 결정이 미칠 영향의 규모를 명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해당 기간 동안 사업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비전은 2001년부터 약 700명의 직원이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4개 지역 헤라트(Herat), 고르(Ghor), 파르야브(Faryab), 바드기스(Badghis)주를 거점으로 긴급구호를 비롯한 인도적 지원 사업과 개발사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아순타 찰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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