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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잠재적 건강 문제로 사임 서한에 서명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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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12-20 | 조회조회수 : 3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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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CNBC 영상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더욱 약해질 경우 죽기 전에 사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스페인 언론 ABC와의 인터뷰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예기치 않게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몇 년 전에 사직서를 작성하여 2013년에 사임한 당시 바티칸 국무장관이었던 타르치시오 베르토네(Tarcisio Bertone) 추기경에게 주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오로 6세와 비오 12세 교황도 영구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사직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이미 사임 각서에 서명했다. 당시 국무장관은 타르시시오 베르토네였다. 그러나 이 사직서 초안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르토네 추기경이 그 편지를 누구에게 줬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국무장관이었을 때 그에게 건넸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 문제가 대중에게 알려지기를 원했다. 교황은 베르토네가 그것을 새로운 바티칸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추기경에게 넘겼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사임 문제가 그 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란치스코는 이에 관한 성문법을 찾아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임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내가 그런 일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 성령께서는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토요일 86세가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게실염(diverticulitis, 대장벽 일부가 벽 외부의 장막 쪽으로 탈출하여 생긴 작은 주머니 모양의 병변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최근 휠체어와 지팡이를 짚고 공공장소에서 점점 더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수술을 제외하고는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해 보인다.


    로마가톨릭 교황은 종신제이지만, 몇몇 교황은 설명할 수 없거나 개인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사임했는데, 그리 많지는 않다. 1009년 교황 요한 18세는 재임 기간이 끝난 후 수도원으로 물러났다. 수많은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영향력 있는 로마 가문인 크레센티(Crescentii)와 관련이 있었다. 또한 퇴위자들 중에서 1294년에 퇴임한 교황 첼레스티노 5세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물러나기 전 불과 5 개월 만에 교황이 사임할 수 있게 하는 법령을 작성했다. 죽기 전에 사임한 교황 그레고리오 12세는 1415년 여러 사람이 자신이 교회의 최고 지도자라고 주장하는 내부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물러났다. 프란치스코의 직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고령'을 이유로 교황직 사퇴를 선언, 천주교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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