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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납치·구타 잇달아…이슬람 무장단체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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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2-06 | 조회조회수 : 3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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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1일 나이지리아의 아부자에서 기독교인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평화와 안보를 위한 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결혼식과 장례식에 가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인 풀라니족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도주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한 기독교인 48명은 풀라니족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고 납치됐다.


    납치된 기독교인 중 한 명의 친척인 주디스 아칸데는 "내 사촌은 빨리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의 죽을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며 "풀라니족은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해 숲 속에 버리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촌은 가까스로 의식을 찾았고 숲 속을 헤메다 한 남성에 의해 교회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43명의 기독교인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태다.


    아칸데는 "내 사촌의 딸도 납치됐다"며 "하루 빨리 풀라니족으로부터 모든 기독교인이 풀려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같은 날 에도 주에선 한 기독교 단체 '평화의 집'에서 근무하는 23명의 기독교인이 납치됐다. 이들은 단체 회장의 아들 결혼식을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중이었다.


    에도주 사령부의 치디 느와부조르 대변인은 "오후 4시경 에도주 이빌로 마을 근처에서 납치됐다"며 "경찰과 지역 수색대가 광야에서 14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전했다.


    세군 아리요 목사는 "납치된 직원 2명과 버스 운전자가 탈출한 후 범행을 신고했다"며 "남아있는 인질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2년 세계 감시 목록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지난해(2020년 10월 1일~ 2021년 9월 30일까지)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 수가 전년도 3,530명에서 4,650명으로 증가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납치된 기독교인 수도 가장 많은 2,500명 이상으로, 전년도의 99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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