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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의 빛의 축제 디왈리를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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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10-26 | 조회조회수 : 3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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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신교 사회에서 기념하는 빛의 축제를 보는 크리스천들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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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인들이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인도 뉴델리의 시크교 구루드와라 또는 사원 밖에서 디왈리 축제 동안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다. 부의 여신 락슈미에게 바치는 빛의 축제인 디왈리 축제가 화요일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AP Photo/Kevin Frayer)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빛의 행렬"이라고 불리는 디왈리(Diwali)는 인도에서 가장 큰 축제이자 휴가철이다. 이 빛의 축제(디파발리라고도 함)는 힌두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종교 축제로, 5일 동안 인도의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축하한다. 힌두교 디아스포라뿐만 아니라 일부 불교도까지도 이를 기념한다.


    이 축제에서는 선이 악에, 빛이 어둠에, 지식이 무지에 승리하는 것을 기념한다. 디왈리 축제 때 사람들은 집 밖에서 점토 램프에 불을 켜서 악령을 쫓아내고, 장식용 조명, 기도, 가족 모임, 선물 교환, 폭죽을 태우고 자선 활동을 한다.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달의 위치에 따라 힌두 달력의 다른 날짜에 휴일이 지정된다. 올해 축제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디왈리 축제는 10월 24일에 열린다.


    서남아시아 대륙의 이 고대 추수 축제인 디왈리의 기원과 관련하여 다양한 전설이 있다.


    힌두 서사시(epic) 라마야나(Ramayana)에 따르면, 이 휴일은 라마 왕자가 14년 동안 망명 생활한 후 아내 시타(여신 락슈미의 화신)와 남동생 락스마나와 함께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로 돌아온 것을 기념한다. 인도 남부에서 디왈리는 힌두교의 주요 신인 크리슈나(Krishna)가 악마 나라카수라(Narakasura)를 물리친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이다. 인도의 벵골 주에서는 칼리 여신이 휴일 동안 숭배된다.


    시크교 공동체에서 디왈리는 무굴 제국의 황제 자한기르(Jahangir)에 의해서 12년 동안 투옥된 후 17세기에 시크교의 10명의 구루 중 여섯 번째인 하르고빈드(Hargobind)가 석방된 것을 기념한다. 자이나교 공동체에서 디왈리는 그들의 위대한 스승 마하비라 경(Lord Mahavira)이 열반에 든 날로 알려졌다. 그리고 불교계에서 디왈리는 힌두교 황제 아쇼카가 불교로 개종한 날로 기념된다.


    다왈리 축제의 첫째 날은 단테라스(Dhanteras)라고 불리는데, 이 날은 상인과 특히 여성의 부와 번영을 기리는 날이다. 사람들은 이 날 행운의 표시로 금, 은, 새 옷, 도구, 자동차 및 기타 품목을 구입한다. 그들은 또한 부와 번영, 건강의 여신 락슈미와 지성과 지혜의 신 가네샤, 물질적 번영의 반신 쿠베라를 숭배한다.


    둘째 날은 "작은 디왈리(small Diwali)"라고도 불리는 "나락 차투르다시(Narak Chaturdashi)"의 날로, 사람들은 집을 램프로 장식하고 출입구나 집 안을 색색의 모래, 가루, 쌀 또는 랑골리(rangoli)라고 하는 꽃잎으로 디자인한다.


    셋째 날은 신자들이 사원을 방문할 수 있는 "빅 디왈리(big Diwali)" 날로, 집에 불을 붙이고 함께 모여 밤에 불꽃놀이를 한다.


    넷째 날은 사람들이 크리슈나를 숭배하는 고바르단 푸자(Govardhan Puja)라고 불리는 날로 많은 사람들이 서로 새해를 기념하고 선물을 교환한다.


    다섯째 날이자 마지막 날은 형제 간의 유대를 기념하는 "바이 두즈(Bhai Duj)" 날로, "Duj" 혹은 "Dooj"라는 이름은 축제의 날인 "초승달 다음날"을, "Bhai"는 형제를 의미한다.


    크리스챠니티 투데이는 기독교인이 디왈리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의 여부와 함께 이 축제 기간 동안 예수를 따르는 남아시아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도와 네팔 등의 힌두 국가와 이웃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인터뷰하고, 축하 행사, 그리고 교회가 휴일 동안 힌두교인들에게 어떤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지를 질문했다.


    인도 - 아닐 칸트(Anil Kant) 목사, 가스펠 싱어송라이터, 뭄바이(Mumbai) 트리니티 사운드 실무 디렉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님만을 경축하므로 집에서 디왈리를 경축하지 않는다. 그러나 디왈리 기간 동안 힌두교 친구들과 접촉하고 교류한다. 우리는 종교와 성향이 다른 공동체에 살고 있으며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는 디왈리 주간에 정기적인 "삿상(satsang)"(성스러운 모임 또는 교회 예배)에 힌두교 친구들을 특별 초대한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즉 그들을 방문하고 그들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디왈리 기간 동안 우리를 초대한 힌두교 친구들을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종교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믿는다.


    네팔 - 하녹 타망(Hanok Tamang), 카트만두 네팔국립교회협회 회장:

    디왈리는 네팔 현지인들이 흔히 티하르라고 부르는 주요 축제이다. 네팔 교회들은 힌두교 공동체에 대한 봉사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지만, 지방 수준의 많은 교회들은 힌두교 출신의 새로운 개종자들을 위한 친교를 조직한다. 가족이 여러 세대에 걸쳐,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디왈리를 축하해 온 사람들이 디왈리를 축하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강한 정통 불교 출신으로 처음 몇 년 동안 디왈리를 무시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축제에 참가하지도, 축하하지도 않는 것을 참아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격려가 필요한 젊은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왜 디왈리를 기념했는지 모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하 행사에 참여했고, 갑자기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어렵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우아하고 차분한 문화 복장과 손님을 매우 친절하게 대하고 환대를 보여주는 것과 같은 동양 문화의 모든 좋은 점을 무시할 필요가 없다. 젊은 세대와 최근 개종자들에게 어떤 것이 문화적이고 종교와 관련이 있는지 가르쳐야 한다. 우리는 포괄적인 사회에 살고 있지만 (때로는)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를 둔 소중한 믿음을 바탕으로 배타적이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역 신자들을 교육하고, 격려하고, 예배시키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스리랑카 - 가나프라가삼(M. Gnanapragasam), 콜롬보에 있는 World Redeem Church of God의 목사:

    디왈리는 스리랑카 문화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밀 힌두교도는 디왈리를 아주 화려하게 축하한다. 나는 모든 힌두교 친구들에게 "행복한 디파발리"를 기원한다. 이곳의 기독교인들은 집에서 디왈리를 축하하지 않지만 우리는 힌두교(불교도) 이웃과 함께 공동체에 살고 있으며, 디왈리에 우리를 초대하면 힌두교 가정을 방문한다.


    방글라데시 - 마르타 다스(Martha Das), 다카 방글라데시 국가기독교연합 사무총장:

    디왈리는 우리 나라의 힌두교인들에게 경축되고 있지만 축제를 위한 공휴일은 없다. 나는 디왈리 동안 폭죽 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람들은 집에 불을 밝히지만 다카 시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에 두르가 여신을 위한 축제 "두르가 푸자"(Durga Puja)는 힌두교 공동체의 가장 큰 축제로 유명하다. 아마도 이웃인 웨스트 벵갈(한 West Bengal)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교회는 디왈리 기간 동안 어떤 봉사 프로그램도 하지 않는다. 힌두교 친구들이 우리를 집에 초대하면 우리는 가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파키스탄 - 리아즈 안줌(Riaz Anjum), 변호사이자 라호르 지역 기독교 인권운동가:

    파키스탄의 힌두교 공동체는 두려움 없이 집에 불을 붙이고 폭죽을 태우고 디왈리를 기념한다. 파키스탄의 교회는 그것을 축하하지 않는다. 나는 소수자를 위한 인권옹호자로서 모든 신앙 공동체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종교 간 화합 모임을 조직하고 참여한다.


    파키스탄의 디왈리는 종교 축제로 간주되며 힌두교 공동체에서만 기념된다.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축하 행사에 참석할 수 있지만 예배 의식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집에서 점토 램프에 불을 켜거나 폭죽을 태우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들은 디왈리 축제에 전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교회는 어떤 봉사 활동도 하지 않는다.


    인도 - 샬리니 바트(Shalini Bhatt), 우타라칸드, 할드와니에 있는 성누가학교 교장:

    디왈리 기간 동안 학교를 꾸미고 공예품과 같은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아이들을 참여시키지만 폭죽은 대기 및 소음 공해를 많이 유발하고 인간 외에 동물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나는 기독교인이라 우리 집에서 점토 램프에 불을 밝히거나 랑골리를 장식하지 않는다.


    인도 - 죠츠나 에바 랄(Jyotsana Eva Lall), 구자라트, 아마다바드에 있는 은혜교회 주일학교 교사:

    학창시절에 많은 랑골리 대회에 참가했다. 기독교인이 된 이후로 점토 램프에 불을 켜거나 폭죽을 터뜨리거나 랑골리를 만든 적이 없다. 나는 예술적인 사람이고 문간에 랑골리 문양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랑골리를 만드는 데 영적인 의미가 있으므로 참여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 적절한 지식도 없이 탐닉하는 모든 것의 영적인 측면을 알고 싶어 한다.


    [이 글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실린 "What South Asian Christians Do During Diwali"를 번역, 발췌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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