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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발견': 고고학자들 열왕기상과 아모스에 언급된 상아 조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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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9-13 | 조회조회수 : 1,5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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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Israel Antiquities Authority)


    이스라엘의 고고학자들은 가구를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솔로몬 왕 시대의 희귀물인 상아 조각을 발굴했다. 성서에서 상아는 열왕기상과 아모스서에 언급돼 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 이하 IAA)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기원전 586년에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을 때 불태웠을 것으로 보이는 궁전의 폐허에서 상아를 발견했다. 상아는 작은 조각으로 부서졌지만 수백 개의 파편을 결합하고 '융합'하는 세심한 과정을 거쳐 복원되었다고 IAA는 말했다.


    상아 조각들의 연대는 솔로몬 시대의 성전 건축부터 멸망까지의 기간인 제1성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고학자들은 상아 파편이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을 통치하던 기원전 7세기와 8세기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IAA는 이 때 예루살렘이 “권력의 절정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각은 목재 가구에 상감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IAA에 따르면, 장식용 상아가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고학자들은 이를 "특별한 발견"이라고 불렀다.


    상아는 열왕기상 10장 18절에 언급되어 있는데,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선지자 아모스도 상아에 대해서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암 6:4)라고 말했다.


    상아는 고대 세계에서 금보다 더 가치가 있었다.


    텔아비브대학 고고학 및 근동 문화학과의 발굴 책임자인 유발 가돗(Yuval Gadot)과 IAA의 이프타 샬레프(Yiftah Shalev)는 “다윗 성에서 발견된 이 상아 집합체는 아마도 수입된 것으로 원래 앗시리아의 장인들이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상아는 앗시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여온 것으로, 아마도 예루살렘 귀족에게 선물로 주어졌을 것이다"라며, “니느웨에 있는 아시리아 왕 산헤립의 궁전 벽판에 있는 완전한 상아 장식과 비교한 결과, 예루살렘의 상아판은 원래 2층으로 된 호화로운 침상 보좌에 상감 형식의 공예품 장식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AA의 국장 엘리 에스코지도(Eli Eskozido)는 예루살렘의 발굴 작업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며, “제1성전 시대에 예루살렘에 살았던 엘리트들의 물질 문화가 고대 근동의 다른 나라에 못 미치지 않았으며, 심지어 능가했다는 사실은 당시 예루살렘의 위상과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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