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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카를스루에] 청년 에큐메니칼 리더 꿈 꾼다…"전 세계 청년 에큐메니즘 열정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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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9-09 | 조회조회수 : 1,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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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기장·기감 청년 50여 명, WCC카를스루에 총회 현장 '에큐메니즘' 경험

    WCC 주요 프로그램 참여…한반도 평화구축·노동선교 현실 알리기도

    WCC 기도텐트 기도회(Prayer) 스튜어드 등 130명 봉사자 중 3명 활약

    "하나지만 다르고 다르기때문에 더 아름다워" 고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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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 참가한 한국교회 청년들이 에큐메니칼 소통공간인 브룬넨에 모였다.


    [앵커]


    지난 달 31일 개막한 세계교회협의회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카를스루에총회에서는 전 세계 교회들이 코로나 펜데믹을 뚫고 창조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두고 화해와 일치의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에서도 2백 여 명이 넘게 참가해 에큐메니칼 선교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요.


    그 가운데 청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여기는 카를스루에>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WCC 전체회의 현장.


    전 세계 350개 회원교회 5억 8천만 교인을 대표해 모인 850명의 대의원들이 기후위기와 정의, 평화의 문제 등 창조세계가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교회의 응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WCC의 의사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라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연합과 일치를 이루려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예장 통합 대의원으로 참석한 조은아 청년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에큐메니칼 대화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조은아 청년 / WCC카를스루에총회 대의원

    "각국에서 오는 청년들과 앞으로 마주하고 있는 여러가지 세계적인 이슈 가운데 어떻게 함께 연대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그런 기대와 고민을 안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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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아 청년 대의원이 현지시각 6일 오후 에큐메니칼 대화(EC)에서 한반도 청년들의 평화구축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청년 사전대회에 참석한 이한빛 청년은 인간의 탐욕과 소비로 창조세계가 위협받는 현실과 기독교 공동체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WCC총회 기간 동안 5천여 명에 육박하는 참가자들은 하루 두 차례 씩 기도텐트라고하는 기도의 성막에서 그리스도 안에 하나임을 고백했습니다.


    은혜로운 기도회 준비에도 한국교회 청년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주은 청년 / 장신대 교회음악과 졸업

    "여기와서 피부로 느끼는 게 뭐냐면 전 세계 청년들이 얼마나 에큐메니즘이라는 것에 열정이 있고, 우리는 미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우리가 얼마나 현재에 중요한 인물들인지를 피부로 깨닫고 있기 때문에 이런 청년들이 함께 한다면 전 세계 에큐메니즘을 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가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학생으로 교회 중고등부 사역을 하는 최새론 전도사는 5천여 명의 식사를 도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녹취] 최새론 청년 / 예닮교회 전도사

    "하나지만 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이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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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 카를스루에총회 운영을 돕는 스튜어드(자원봉사자)들 모습. 전체 130 명 가운데 한국 청년들은 3명이 선발됐다.
     


    WCC총회 유럽교회만남프로그램에 참여해 독일교회에서 청년 노동현실과 노동선교의 중요성을 알린 청년도 있었습니다.


    [녹취] 김주역 청년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는 교인수의 감소가 아니라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청년들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먼저 청년을 찾아가고 노동사역을 하는 산업선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교파와 무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20여 명의 감리교 청년들은 카를스루에 한인감리교회 임재훈 목사와 함께 카를스루에 인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탐방하며 교파를 초월한 종교개혁의 흔적을 공부했습니다.


    감리교 사회선교 기관인 고난함께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오징어게임 복장을하며 청년 빈곤의 현실과 WCC총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밖에도 유럽 평화 순례 도중 WCC 총회 현장을 방문한 밝은누리 공동체는 우리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총회 참석자들의 피로를 씻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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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 청년 20여 명이 카를스루에 한인감리교회 임재훈 목사 안내로 카를스루에 인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해 종교개혁 이야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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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영등포산업선교회와 민중선교단은 유럽교회만남프로그램에 참여해했다. 김주역 청년이 한국의 청년 노동 현실과 노동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인터뷰] 최한백 / 밝은누리 공동체 '얼라'

    "한반도의 평화에서 시작하겠지만 그 평화는 온 세상의 평화로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가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여 명의 한국교회 참가자 가운데 청년 참가자는 50여 명.


    청년들은 인종과 언어, 세대, 성별, 교파가 다룬 가운데서도 그리스도 안에 하나임을 확인하는 WCC총회에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리더의 꿈을 갖게됐습니다.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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