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언론 악용해 '기독교 경멸' 선동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이란 정부, 언론 악용해 '기독교 경멸' 선동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이란 정부, 언론 악용해 '기독교 경멸' 선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8-04 | 조회조회수 : 6,256회

    본문

    美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보고서 발표…종교의 자유 제한

     


    4431b58aa7e62c5c1dac0314d6e0d038_1659659843_6839.jpg
    ▲이란 국기.(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이란 정부가 언론 매체를 활용해 기독교에 대한 '경멸적인 여론'을 선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이란 정부가 공식 언론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소수 종교에 대한 거짓과 오해를 퍼뜨리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USCIRF는 이러한 정부 활동에 대해 "이슬람에 대한 정부의 해석에 부합하지 않는 집단에게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려는 조직적인 캠페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정부는 일부 기독교인을 '복음주의 광신도 집단'으로 묘사하고, 모호한 국가 안보 위반 혐의를 이용해 기독교 개종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슬람 성직자 호자트 알-이슬람 카샤니는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기독교로 선전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기독교가 아니라 복음주의, 식민지주의 기독교"라며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이란 정부를 약화시키기 위해 정치적 의제를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샤론 클라인바움 USCIRF위원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잘못된 정보 캠페인은 이란의 소수 종교인들의 신앙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의 역사는 식민지 세력에 의한 외부 개입 사례로 가득 차 있다"며 "그들은 소수 종교가 이란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허위 메시지로 인해 이란 내 기독교인들이 이를 신뢰하는 이란인들로부터 차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USCIRF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이란의 소수 종교인들이 괴롭힘, 체포, 투옥 등의 형태로 심각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며 "이란 내 종교의 자유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애리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