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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사임 준비? 여행 연기, 비정상적인 조치로 소용돌이치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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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6-22 | 조회조회수 : 2,1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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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National Catholic Reporter/CNS/Paul Haring)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계속되면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이례적인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프란치스코가 아프리카 여행을 연기하고 올여름 말에 예정된 이례적인 추기경 회의를 발표한 후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억 명 이상의 신도를 보유한 로마가톨릭교회의 수장인 85세 교황이 무릎의 신경통으로 인해 휠체어에 갇혀 지내고 있다. 그는 최근 다음 달로 예정된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 여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콘시스토리'(consistory)로 알려진 추기경 회의 발표는 이례적이다.


    가톨릭 일간지인 "La Croix"의 영문판 편집장인 로버트 믹켄스(Robert Mickens)는 "8월에 컨시스토리가 있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교황이 이 행사를 3개월 전에 미리 요청하고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 회의가 열리는 중에 교황은 이탈리아 라퀼라에 간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컨시스토리는 8월 27일에 열리며 21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선출한다. 가톨릭 뉴스 더 메일(The Mail)에 따르면 이들 추기경 중 16명은 80세 미만이며 향후 콘클라베가 소집되면 프란치스코의 후임자를 선출할 자격이 있다.


    로마가톨릭교회의 "콘클라베"는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들의 모임이다.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본명이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Jorge Mario Bergoglio)인 프란치스코는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교황에 선출됐다.


    교황이 83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하자 바티칸을 주목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이번 조치가 그의 개혁이 교회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프란치스코는 최근에 특히 미국 가톨릭교회의 전통주의적 신자들이 교회의 현대화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리고 있지만, 그러나 이는 되돌릴 수 없다며 불평했다.


    전통주의자들은 프란치스코의 가장 맹렬한 비평가 중 일부가 되어, 교황이 가톨릭 신자에게 이혼 및 재혼 허용, 동성애자의 일부 성직 허용 및 기타 개혁을 이단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프란치스코는 기존 라틴 미사 거행에 대한 제한을 다시 부과하고 전통주의자들이 그의 개혁에 저항해 온 교구와 수도회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그들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체 교회 행정에 대한 개혁 가운데 프란치스코는 여성이 바티칸 공직을 이끌도록 허용하는 것을 지지한다.


    교황이 공식적으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축일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교황이 사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위크는 프란치스코가 1294년 퇴위한 교황 첼레스틴 5세가 취임한 "용서의 축일"을 위해 라퀼라 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황의 방문에는 교황의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추기경과의 이틀간의 만남도 포함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티칸의 내부 인사들은 프란치스코가 사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메일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AFP에 "교황 측근 중 대다수가 사임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바티칸 전문가 ​​마르코 폴리티(Marco Politi)는 고립된 로마 교황청(가톨릭교회의 강력한 치리회) 내의 소문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종종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부채질된다고 말했다. 그는 AFP에 "이러한 소문은 프란치스코가 떠나는 것을 열망하는 교황의 반대자들에 의해 부풀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는 여전히 7월 말에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CBN 뉴스가 4월에 보도한 바와 같이, 그는 로마가톨릭이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겪은 "잔혹한" 학대에 대해 캐나다 원주민에게 사과했다. 당시 그는 이번 여름에 캐나다를 방문하여 사과문을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CBC 뉴스는 교황이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황은 에드먼턴, 퀘벡, 이칼루이트 등 세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의 캐나다 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담당자인 리처드 스미스 대주교는 교황의 이동 문제로 인해 순방이 3곳으로만 제한됐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의 원주민 지도자들이 방문했을 때 했던 사과를 반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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