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기독교 개종했다는 이유로 납치 후 불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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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한 남성이 기도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사진출처=Pixabay)
우간다에서 한 기독교 교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학교 동료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화상을 입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부기리의 이분바즈 초등학교 교사인 유수푸 음완제는 학교에 장비를 납품하는 한 기독교인 사업가가 사무실에서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듣고 올해 초 기독교로 개종했다.
음완제는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비밀로 하려 했으나 일부 이슬람 교사들이 눈치 채고 학교 운영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익명의 교직원은 음완제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듣고 녹음했다. 다음날 해당 교직원은 그의 기도를 엿듣기 위해 또 다른 교사들을 불러 모았다.
음완제는 "새벽 기도를 마치고 나가려는 순간 그들은 저를 붙잡고 모스크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며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심하게 구타하기 시작했고, 사형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핍박을 받을 때 예수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낮은 목소리로 예수를 언급하자 두 명의 이슬람 교사가 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슬람 교사 알하지 브루한은 "알라가 음완제를 죽일 것이기 때문에 그만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음완제는 "구타와 불길이 멈췄을 때 마치 예수님이 나를 구하러 오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교회로 옮겨진 뒤 현재 이강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퓨템플러 세계 종교 미래 프로젝트는 "급진 이슬람교의 영향력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많은 기독교들, 특히 이슬람교에서 개종한 사람들은 심각한 박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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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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