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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난민 급증...이웃 교회가 '피난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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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3-08 | 조회조회수 : 15,9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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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 대신 침대 놓고 간단한 식사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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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이 15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이웃 국가의 교회들은 난민들에게 피난처가 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폴란드 동부 루벨스키에주에 위치한 헤움 침례교회는 예배당을 개방하여 400여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헤움 지역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불과 25km 거리에 있다.


    유럽침례교연맹(Baptist Federation of Europe)은 성명을 통해 "교회는 난민들을 위한 침대를 놓기 위해 전 좌석을 밀어 공간을 마련했다"며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우크라이나인들은 긴장감이 아닌 삶과 평화,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인들과 폴란드 교회 성도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화장실 청소를 한다"며 "아이들은 기증받은 새 옷과 새 장난감을 고르며 신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길을 떠나는 난민들을 위해 도시락, 수프, 간식 등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침례교연합(PBU)은 "앞으로 1,000명 이상의 난민들을 수용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 남침례회 국제선교위원회(IMB)에 따르면 PBU는 침구류, 음식 및 위생 용품을 제공하는 쉼터도 40여 개 설립했다. IMB의 구호 기관인 샌드 릴리프(Send Relief)가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IMB 선교사인 켄 브라운드는 "폴란드 침례교인들이 앞장서서 이웃들을 돌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그들은 오랫동안 이웃을 섬겨왔지만 지금은 다른 수준의 섬김"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드는 "사역을 돕기 위해 기금 및 구호품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이 사역에 주체가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폴란드 침례교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교회들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는 감리교인들이 이전 호텔을 임대하여 난민들을 위한 임시 숙소로 개조했다.


    라레스 칼루가르 감리교 목사는 "UMC(연합감리교회)는 임시숙소를 떠난 사람들이 아파트와 주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클루지나포카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감리교회 신자들도 직접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을 방문해 난민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헬프(World Help)',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 등 미국에 기반을 둔 기독교 구호 단체와 교회들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을 이끄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 지원 대응팀들을 주변 국가에 파견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리지크레스트 침례교회(Ridgecrest Baptist Church)는 담임목사와 자원봉사자팀을 폴란드로 파견해 우크라이나 고아 난민들을 보살폈다.


    이 교회는 "2주 안에 또 다른 팀을 배치해 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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