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장악 후 몰아치는 ‘기독교 박해’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탈레반 장악 후 몰아치는 ‘기독교 박해’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탈레반 장악 후 몰아치는 ‘기독교 박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1-09-02 | 조회조회수 : 3,703회

    본문

    현지 기독교인들 생명 위태

    거리서 무작위 핸드폰 검사

    기독교 콘텐츠 나오면 총살

    어린 소녀들 선물로 주고받아



    ac85b1bc4b15964c0e9b5c24070ae2b7_1630594810_8773.png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 기독교는 풍전등화다. 선교가 아닌 생존이 매 순간의 고민이다. 탈레반 대원들이 점령지를 행해 진군하고 있다. CBS 뉴스 캡쳐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맞서고 있는 반탈레반 세력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 3곳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탈레반 점령지역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주류 기독교 전문 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지하로 숨어든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프가니스탄 지하 교회를 지원하고 이슬람 지역 내 선교를 위해 활동해 온 비영리단체 ‘글로벌 캐달릭 미니스트리스’의 보고를 인용해 최근 상황을 전했다. 카블 내 미국 대사관이 없어진 후 기독교인들이 피할 안전한 장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글로벌 캐달릭 미니스트리스’의 보고에 따르면 탈레반은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기독교인들에 대한 명단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아프가니스탄 내 더 이상 피할 장소가 없으며 매일 집집마다 방문해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인접국가로 피신할 수 있는 모든 국경지역이 폐쇄된 상태며 공항은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국내 기독교인들은 산 속으로 대부분 피신한 상태다.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고 썼다.


    이름을 밝히지 못한 한 목사는 탈레반이 점령한 도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탈레반은 여성과 아이들을 무차별하게 끌고 가고 있다며 25세 이상의 여성이 결혼 한 것이 확인되면 남편을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한 뒤 성노예로 팔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어린 여성들에게 총을 주고 남편이나 아버지가 탈레반을 반대하면 총으로 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까지 위협하고 다닌다고 현지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렉스 로저스 기독교 방송부 진행자는 현재 기독교인들의 생사는 탈레반에게 기독인이라는 것이 발각 되는가 마는가에 달렸다며 거리에서 닥치는 대로 핸드폰을 검사해 성경이나 기독교 내용의 콘텐츠를 발견하면 총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독교인은 “내 목숨은 물론 딸과 아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10살에 채 안된 소녀들을 끌고가 팔기도 하고 선물에 서로 주고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도어선교회를 비롯해 세계 기독교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을 위한 기도 운동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일부 교계 지도자들이나 유명 목사들이 아닌 일반 교인들과 이름 없이 중동 지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인근 지역에서 활동해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선교사들이다. 현지에서 돌아가는 급박한 상황과 함께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을 기도해야 한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천포스트는 칼럼 형태의 기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기독교인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때 지혜를 달라고 △현지의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을 위해 △탈레반이 폭력과 억압을 중단하고 사악한 계획이 좌절되도록 △세계 지도자들이 인도적 위기상황을 바로 알고 희생자들을 돕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며 5가지 기도제목을 공식화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