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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동성애 다룬 아동도서 판매 제한 법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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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8-09 | 조회조회수 : 1,2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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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전시된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풍선.(사진출처=연합뉴스)


    헝가리에서 동성애를 다룬 아동 도서의 판매를 제한하는 법령이 발표됐다.


    7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법령에는 성전환이나 동성애 등을 묘사한 아동 도서는 서점의 창 진열대나 내부에 전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같은 책이 학교와 교회 반경 200m 내에서 판매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법령은 30일 후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헝가리에서는 지난 6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주도로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의 영화와 광고 등에서 동성애 묘사를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우파 권위주의 지도자인 오르반 총리는 스스로를 서구 자유주의로부터 전통적 기독교 가치를 수호하는 인물로 묘사하며 성 소수자 반대 운동을 강화해왔다.


    이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이 법이 소아성애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성 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역시 이 같은 정책이 성 소수자의 인권을 차별하는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개시하기도 했다.


    오르반 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우리는 양보할 수 없다"며 "헝가리 법은 유치원과 학교, TV와 광고에서 성과 관련한 선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애리 기자(arpark@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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